순한 맛 소설을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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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최고의 일은 바닥을 딛고 튀어 오르는 거예요.
서울시 구로구
문화/예술
쎄라
인증 27회 · 2일 전
외국인과의 당근 거래
나는 외국인과 당근 거래를 여러 번 했다 한글로 하다가 갑자기 영어로 메세지가 와서 외국인인걸 알고 그 사람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다.외국인들의 특징은 언어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까다롭지가 않았다. 단순한 질문을 하고 바로 구매를 결정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외국인과 거래하는 게 내국인과 거래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라는 마음이 들어서 영어로 채팅이 날아오거나 하면 오히려 더 선호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그날 밤 나는 티셔츠를 들고 거래 장소에 나갔다. 그리고 그에게 옷을 주고 돈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작은 체구에 어려보이는 인상이 왠지 마음이 쓰였다. 돈을 받지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어색한 상태로 나는 돈을 받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또 톡이 들어왔다. 내 다른 물건들도 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자기 친구를 주고 싶다고 했다. 두 번 나오게 해서 미안하다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나는 4개 이상의 또 다른 옷들을 무료로 그에게 주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꽤 쌀쌀한 밤이었는데 그가 보자마자 내가 가져간 잠바를 입어보는 것이었다. 그 외국인은 마치 내 아들뻘 정도 되는 나이였는데 그 옷을 입어보고 좋아서 가는 뒷 모습을 보니 내 있지도 않은 아들에게 옷을 입혀준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그때도 나는 돈을 받지 말까라는 마음이 또 들었다.
옷을 4~5개 이상 더 갖다 주었음에도 나는 돈을 받는 것이 왠지 미안했다. 타국에서 열심히 살고있는 젊은 외국인이 한국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