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 한 권을 완성했다. 그리고 평상시에 맘에 들었던 출판사의 투고했다.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출판이 어렵다 했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내용을 전면적으로 다시 수정해서 보냈다.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이 정도면 출판할 의향이 있다고 해서 너무나 기분이 좋고 행복해졌다. 몇 개 정도는 고쳐보라고 해서 또 다시 고쳐서 보냈는데 이렇게 해서는 어렵다고 또다시 번복하는 대답을 들었다. 나는 기가 많이 죽었지만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또 고쳐서 보냈다. 출판사에서는 많이 좋아졌으니 계속 고쳐보라고 이야기 했다. 지금 내 점수는 56점이라고 90점이 될 때까지 고치라고 했다. 나는 다섯번째 내용을 수정해서 투고했다. 그리고 몇 주째 읽지도 않고 있다.
많이 기가 꺾이고 위축되어 있었는데 어느 한 작가가 소설을 10년 동안 고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 작가는 평생 소설 1개만 썼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놀랬다.
나는 과연 책 한 권을 10년 동안 고칠 수 있을까? 지금 몇 개월째 고치는 것도 이다지도 지치고 힘드는데 10년 동안 고친 그 작가는 과연 어떤 마음으로 고칠 수 있었을까? 나는 허리와 목이 안 좋아서 작품을 전부 핸드폰에 넣어서 누워서 고쳤다. 손으로 쓰는 것이 너무 손이 아프고 힘들어서 말로 해서 내용을 전면적으로 수정했다. 남편이 나에게 얼마나 더 고칠 거냐고 물어봤다. 나는 될 때까지 고친다고 이야기 했다. 될 때까지 고칠 것이다.
그것은 사실 나하고의 싸움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