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대표 익명카페 UNKN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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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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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맨
인증 15회 · 6일 전
08 생존소설 잠수교 밑에서 🌧
잠수교 밑에서....나는 어느 가을 밤새벽에 집을 나섰다.그저 잠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사실은...너무 쓸쓸하고 외로웠다.여자친구와 헤어졌기 때문이다.이제는 밤에 누구와 통화할 수 없었다.밤새도록 미소 지으며 통화 할 수 없었다.나는 한강 반포 공원으로 무작정 달려잠수교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가장 낮은 다리 잠수교한강을 바라보며 잠수교의 중간쯤을달릴즈음...갑자기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어느새 강물은 다리위로 넘실데며 흐르고 있었다.아뿔싸! ;;;;나는 잠수교의 가운데 위로 솟은 도로 위로 올라갔다.새벽이라 주변에는 차도...사람조차 보이지 않았다.세상은 어두웠고장대비 쏟아지는 폭우속에 그 흔한 네온 싸인 조차 보이지 않았다.나는 두려워졌다...강물이 거의 나의 발끝까지 차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핸드폰 라디오를 귀에 꼽고 한밤의 FM을 듣고 있었다.크흡;;지금 저 목소리가 나오는 곳으로 가고 싶다.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ㅜㅜ
어느새 강물은 내 허리까지 차오르고 있었다.
내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지..디제이는 싱글싱글 웃고만 있다.어느새 시간은 4시가 넘어가고 있다.나는 난간을 안간힘을 쓴채붙잡고 있다.허리띠로 난간을 둘러메고거친 물쌀에 고개만 간신히 내놓고 있다.이미 물은 내 목 아래 찰랑찰랑 넘실 데고 있다.....나는 서있는 채로 기절했다.몇시간이 지났을까....눈을 뜨니 동이 트고 있었다.강물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살았다!ㅠㅠ뜨거운 눈물이 흐른다.앞으로는 장마때는 잠수교에 가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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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9
빌베리
6일 전
너무 급진 급반전 인대요?^&^
화이트맨
6일 전
ㅎㅎㅎ 그게 제 소설의 특징중 하나이죠 ㅎ 오늘도 비가 오네요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자격증비밀탐정사
6일 전
장마때는 잠수교에 가지말아야지
소설하나써도될거같네요^^
화이트맨
6일 전
감사합니다 탐정님 ㅎㅎ 제 프로필을 들어가시면 또 재밌는 심리소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