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생존소설 세상끝에 홀로 남겨진 너를 🏊♂️
내가 살릴수 있을까........2014년 여름 나는 친구들과 해운대를 놀러갔다아침부터 저녁까지 미친듯이 수영하고 맥주를 먹으며저녁 바닷바람 그리고 노을을 감상하고 있을 즈음해안가 저 멀리 100 미터 전방의 파도 끝자락에서희미한 인간의 형체가 보였다처음엔...잘못 본걸까 생각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떤지5분....순간 망치로 뒷통수를 맞은듯 불현듯 불길한 느낌이온몸을 감쌌고난 무작정 그 알수없는 불안감을 쫒아서 달려가기 시작했다....친구들: 야 너 왜그래? 갑자기?! 거기서!나: 빨리 따라와!내가 도착한 바닷가 언저리에는 한여인이물속을 떠다니고 있었다아... 어쩌지? 이런 광경은 영화에서나 본 광경인데순간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고 몸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이럴때가 아니야! 정신차려 요한아
나는 나의 뺨을 세차게 때리고 미지의 그녀를 구출하고 있었다
100미터를 급속하게 가로지르며 나는 그녀를 낚아챘다.
오른팔로 그녀의 어깨를 잡고 왼손을 해변가로 뻗으며힘겹게 뻗는 다리로 미역같이 흐물흐물 해진 한여인을 모래사장으로 데리고 나오는데 성공했다친구: 야 이제 어떻게 해 ㅠ뭐해 빨리! 119 불러야지!하지만 우리는 수영복 차림이라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한친구가 급히 시내로 뛰어가고 있었다.....살릴수.... 있을까.....?지금 시간은 저녁 7시...해변가에는 우리 밖에 없었고나는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붙들고20살때 학교에서 졸면서 배웠던 응급구조강의를찡그린 눈으로 되세기고 있었다기....기도...개...방!그래! 기도개방창백하게 식어가는 그녀의 몸을 수평으로 눕히고두부후굴 하악거상법을 시행했다.고개를 뒤로 젖혀서 기도를 확보했고코에 손을 가져다 데고 숨을 쉬는지 확인 하였다나의 이마에는 어느새 송글송글~ 땀이 맺히기 시작했고....머리속은 그 어느때보다 팽글팽글 돌아가기 시작했다Cpr 실시!코를 손으로 잡고 입에 인공호흡을 두번 불고가슴 사이 3분의 1지점 심장쪽으로팔과 환자의 가슴은 90도 수직으로깍지를 끼고 심장 맛사지 시작!1분에 100회의 속도로 5싸이클반복 또 반복응급 구조사가 익사자를 구할수 있는 시간은?물에 빠진지 5분이 데드라인이다조금씩 그녀의 뇌는 괴사하고 있을지 모른다빨리.... 빨리! 숨을 돌려 놔야한다!구조자가 CPRㅡ심폐소생술을 그만둘수 있는 경우4 가지1 환자가 사망했을때2 환자가 깨어났을때3 구조자가 더 이상 힘을 쓸수 없을 때4 다른 구조자가 대타로 왔을 경우.........점점 팔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옆에있는 친구들은 겁을 먹고 새파래진 얼굴로 얼어 있기만 했다구조 요청을 하러 온 친구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인공호흡 2회 실시!다시 하나 둘 셋 넷....그때였다"쿨럭~"그녀의 입에서 물덩이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가녀린 심장은 조금씩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살렸다.......잠시후 앰뷸런스가 왔고장시간에 걸친 심폐소생술에 나는 완전히 뻗어 있었다그리고 그녀는 나를 보고 울며 원망했다날 왜 살렸냐고!!!!!2주일 후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미안해요...ㅠ 실연의 상처때문에 나는 죽으려했어요내 곁엔 아무도 없었거든요...그런데 이젠 다시 살아볼게요내가 너무 바보 같았죠? ^^정말 미안해요...ㅠㅠ그리고 고마워요......"우리 인연은 여기서 끝.....일건만 같았다. 그때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