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익명 게시판을 보니 사람은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신뢰가 깨져서 이혼을 하고..새롭게 시작하고 싶지만 두렵고..
지금보니 많은 공감을 합니다.
결혼 30년차가 넘어가는데 그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새어머니 밑에 자라 일찍 독립을 하고 아내를 만나 결혼과 아이를 나았었습니다.
그런데 고부간의 갈등으로 아내를 케어 못한 잘못은 있지만 저는 크게 의미를 갖지 못했었습니다. 년에 명절과 제사때를 제외하면 부딪칠일이 없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아버님과 장인장모가 비슷한 시기에 돌아가시면서 아내는 공황장애와 대인기피로 우울증까지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정신병원까지 다녔었고 그때 당시 저역시도 사업이 실패하여 빚더미에 앉았고 한강에 뛰어들기 위해 몇번을 한강에 갔지만 우울증으로 인한 아내는 아이를 창밖으로 집어던지려고 한경우와 죽겠다고 칼부림등 집안 사정도 엉망이였습니다. 아내와 아이때문에 차마 자살을 못하고 발을 돌려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주간 야간 일을 같이하며 2잡 3잡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영업을 뛰며 사회적 지위적으로도 성공하고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기위에 정말 열심히였습니다. 아내가 아프지만 생활을 하려면 누군가는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져야 했기때문이죠. 그런데 와이프는 사람들을 만나고 대학을 다니면서 인생 점프를 위한 노력이 자신이 아플때 외면했다고 내 원하는삶을 살았다고 말합니다. 어찌되었던 그렇게 10년을 신불자로 살며 정상화 되었지만 집안과 일의 양손의 떡을 잡기에는 전 역량이 부족하고 고지식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면 나아지겠지 생각에 지금도 3잡을 하고 있는데 집은 경기권 일은 서울권이라 일에 치어 주간 야간 일하다 잠을 하루 2-3시간 자고 주말에만 집에 들어가며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누 지금까지도 고부갈등에 대해 내가 캐어를 못했다고 지난 몇년간 술에 중독되어 가정을 등한시하고 사업이 누구나 잘 되면 좋겠지만 힘든 시기를 겪으며 힘들어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내는 내가 벌인 일이니 직접 해결하라면 외면했습니다. 고부간의 갈등을 내가 외면했으니 나한테 배운거라면서요. 그래도 꾸역꾸역 살려고 하니 대출과 빚이 생겼습니다. 나이지겠지라고 생각하며 지내다 조금씩 돌려막기로 버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빚은 점점 늘어갔습니다. 집에는 알리지도 못하고요. 그러던 와중에 아내는 친구집에 갔다온다고 하여 3일만에 연락이 왔는데 친구가 하루 더 자고 가라고 했다고 하여 그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차량위치가 집근처 모텔로 잡혀 추궁했더니 그날로 집을 가출해서 한달을 집에 안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아내를 찾다보니 경찰에 실종신고와 여러가지를 알아보다 왠 모르는 사람에게 거액을 이체를 했습니다. 한달만에 들어온 아내를 추궁하니 몇일뒤 차용증을 내밀더군요. 가까운 지인에게 조차 돈을 안빌려주고 남편조차 외면하던 사람이 말입니다. 그 뒤로 여러 정황을 쫓다보니 남자가 생겼더군요. 끝까지 발뺌을 하는데.정말 울화가 치밀어 어떻할지 고민입니다. 지금 경제적인 상황이 개인 회생을 해야하는데 아내와의 이혼과 재산관계등이 많이 복합되어있어요. 그래서 협의 이혼을 하려고 했는데 이 화는 참을수가 없네요. 그래서 넉두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