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야 하나?”“근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쁜데, 내가 이상한 건가?”
사실 감정이 상했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무조건 예민한 것도 아니고, 상대가 무조건 잘못한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내가 왜 불편했는지, 그 감정의 원천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아래 5가지를 기준으로 보면 조금 더 정리가 됩니다.
1.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가?
한 번 있었던 일이라면 실수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비슷한 말이나 행동이 계속 반복된다면, 단순한 실수보다 관계의 패턴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매번 약속 시간을 늦는다거나, 내 말을 끊거나, 내 기분을 가볍게 넘기는 일이 반복된다면 그냥 예민함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2. 내가 불편하다고 말했는데도 계속하는가?
처음에는 상대가 몰랐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내가 싫다고 말했는데도 계속한다면 그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말은 조금 불편해.”“그렇게 말하면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
이렇게 표현했는데도 상대가 계속 같은 행동을 한다면, 내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하면 이상한 행동인가?
내 입장에서만 보면 감정이 커져서 판단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이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했다면 괜찮아 보일까?”“내 친구가 같은 일을 당했다고 하면 나는 뭐라고 말할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을 때도 이상하다면, 내가 과하게 예민한 게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4. 감정보다 사실을 먼저 정리할 수 있는가?
화가 날 때는 감정이 먼저 올라옵니다.그런데 문제를 해결하려면 감정과 사실을 나눠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나를 무시했어”라고 느꼈다면,실제로 어떤 말이나 행동 때문에 그렇게 느꼈는지 적어보는 것입니다.
감정: 무시당한 것 같아서 화남사실: 내 의견을 말하는 중에 상대가 말을 끊고 웃어넘김원하는 것: 다음에는 끝까지 들어줬으면 좋겠음
이렇게 정리하면 단순히 화를 내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해결 방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5. 내가 원하는 건 사과인가, 거리두기인가, 이해인가?
감정이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지금 뭘 원하는 걸까?”
상대의 사과를 원하는 건지,앞으로 같은 행동을 하지 않길 원하는 건지,그 사람과 거리를 두고 싶은 건지,아니면 그냥 내 마음을 누군가 알아주길 원하는 건지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달라집니다.
감정의 원천을 알면 해결 가능성도 커집니다.내가 원하는 것이 분명해질수록 상대에게 말할 내용도 정리되고, 내가 선택할 행동도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한 번인지 반복인지 보기
2. 싫다고 말했는데도 계속하는지 보기
3. 제3자가 봐도 이상한 일인지 생각하기
4. 감정과 사실을 나눠서 적어보기
5. 내가 원하는 해결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여러분은 어떠세요?
최근에 “이거 내가 예민한 건가?”
싶었던 일이 있었나요?
댓글로 편하게 적어주세요.
공감만 받고 싶은지, 현실 조언이 필요한지, 따끔한 의견도 괜찮은지도 같이 적어주시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