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넘어간다는 건
잘 닦인 탄탄대로를 걷는 것이 아닙니다.
길이 아닌 길을 지팡이 하나 들고 길을 내며가는 것입니다. 바윗길, 벼랑길, 가시덩굴 길도
마다않고 소나무 뿌리처럼 질긴 의지로 묵묵히 걷는 것입니다.
건강해지고 친목을 다지며 삶의 힐링이 되어 줄 산행 혼산말고 함께해요.
서울시 성북구
건강/다이어트
마우스
1시간 전
북한산 테라스 바위
날씨정보를 보고 수요일 급공지를 올렸다.
비 갠 후에 청명한 하늘을 보고 기침감기에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서 나 홀로 찾던 금요일에 산을 다녀오면 좋겠다.
같은 곳을 바라보던 산우님께서 함께하다.
가인님께서 대기 달아놓은 거 늦게 확인하고 인원수 늘려서 모임일정 들어오셨지만 모임장소에 도착하는데 시간이 늦을 것 같아서 포기..
본 산악회에서 채팅방이 절간처럼 조용한 것보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편한하고 웃음 넘치는 분위기를 이끌어 주시는 가인님을 꼭,한번 뵙고싶었다.
그런 마음이 통했는지 출발한다는 말도 없이 사진한장 올라오다
모임장소에 가는 버스정류장에 사진을 보내오다.
먼저 도착하신 향기님.아우라님께서 들머리 근처에서 기다려 주시고 산행공지 막차 타신 수집이님께서 도착
그리고.가인님.조아님.함께 들머리 도착해서 가볍게 인사들 나누고 오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하늘을 볼 거라고 이때까지 몰랐었다.
진짜 이런 마음이 퐁퐁 솟아났던 순간
테라스바위에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너무 평화롭고 행복 넘쳐났던 시간.
하루종일 하늘을 보고 싶었다.
좋아하는 산친구들 데려오고 싶다.. 떠오른 일상탈출 산우님들..
멋진 사진을 찍어 주시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아님 서서.옆으로.핸폰이 트랜스포머 영화보는 것처럼 가로새로 셔터를 누르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다.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적인 수집이님.
리딩까지 훌륭하게 잘해 주셔서 안전하게 마음 편한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테라스바위에 도착
점심시간을 갖자고 해서 배낭에서 꺼내는 제육볶음.깻잎.개드룹(엄나무순).
정갈하게 챙겨오신 향기님.
깻잎에 드룹얹고 제육볶음.밥을 얹어서 한입가득 넣고 먹는데 맛이 기가막히다.산에서 먹는 맛은 산을 오르지 않으면 모른다.
아우라님께서도 이것저것 먹어보라고 챙겨주시고 이렇게 마음은 서로를 챙겨주고 배려가 자연을 더해 이 세상 최고의 주인공이 되었다.
코끼리바위에 오르는 직벽에서 자일을 내려 드리다.
가인님 오르고 있는 중에
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벌써 중턱에 이르른 조아님이었다.
더 경사가 심한 직벽에 오르는데 조아님 도와 드린다는 게 만지지 말아야 할 곳?
만지다~~
순간 밑에 바위를 움켜진 듯한 착각이 일었다.
항상 밝게 웃음짓는 모습이 소녀같은 줄 알았는데 무시무시한 꿀벅지인줄 몰랐다.
드디어 오른 코끼리바위에 도착.
아~힐링스팟! 좋은 산우님과 또다시 와야지..
내려가고 올라가서 도착~
블랙팬서바위를 역순으로 내려가다 보니까 헷갈렸지만 오랜만에 블랙팬서 찾았다.
블랙팬서(흑표범) 처음 들어본다는 산우님 위해서 찾았지만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사람들 인기척만 들었도 국공이 아닌가 깜짝 놀랐다.
어서 인증샷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길을 막기 위해서 대나무로 엮어서 있고 곳곳에 출입금지 푯말이 여기저기 금줄에 걸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