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능선과 의상능선, 북한산성 주능선이 만나는 하나의 꼭지점이 문수봉(727m)이다.
산세와 높이, 조망을 감안해도 ‘북한산 남릉의 왕’으로 뽑기에 이견이 없다.
백운대에 오르면 강북구와 노원구 일대가 발아래지만, 문수봉에 오르면 종로구와 중구·은평구 일대가 발아래다.
서울 중심을 내려다보는 진정한 서울 경치를 보여 주는 압권의 봉우리가 문수봉이다.
사실 문수봉의 실제 정상은 산행으로 오를 수 없는 암봉이며, 바로 곁의 살짝 낮은 암봉이 워킹산행의 정상 역할을 하고 있다.
어느 정도 넓이를 갖춘 반질반질한 낭떠러지 암봉이라 경치의 맛이 탁월하다.
일대에서 못지않게 잘난 봉우리가 보현봉(722m)이지만, 비법정으로 묶여 있어 산행이 불가하다.
여러 능선이 만나는 곳인 만큼 산행은 다양하게 잡을 수 있다.
문수봉을 오르는 최단 코스는 구기동에서 구기계곡을 따라 대남문에 이른 후 오르는 것.
비교적 완만한 계곡을 따라 3km만 오르면 닿는다.
불광동에서 족두리봉부터 시작해 비봉능선을 주파한 뒤 문수봉에 오르는 것도 만만치 않지만 북한산을 제대로 음미하는 산행법이다.
5km 거리이지만 가파른 비탈과 바윗길이 있어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
성북구나 강북구 일대에서 지능선이나 계곡으로 주릉에 오른 다음 문수봉으로 주파하는 등 코스는 수두룩하다.
우리 일상탈출산악회는 형제봉으로 시작해서 대성문.대남문.문수봉으로 오르다
문수봉 인증샷 하고 삼천사 가려고 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멀고 다른 곳 보여 드리고 싶은 곳도 있어서 청수동암문으로 끝없이 오르고 원점회귀 대남문으로 하산 길에 사자바위 들려서 구기분소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