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OO 마트 앞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유모차 끌고 짐 가방 가득 들고 가다가 짐이 와르르 쏟아졌어요. 애는 울고, 짐은 굴러가고 정말 멘붕이 와서 주저앉아 울고 싶었는데요.
그때 학원 가던 길 같아 보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학생 두 명이 호다닥 뛰어오더니 "이모 제가 도와드릴게요!" 하면서 그 많은 짐을 다 주워주더라고요. 울던 저희 아이한테 부채질까지 해주면서 달래주는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애들 가방 보니까 OO 초등학교 마크가 있던데, 요즘 애들 버릇없다는 말 다 거짓말인가 봐요. 진짜 부모님이 누구신지 자식 농사 너무 부럽게 잘 지으셨더라고요.
그 학생들한테 고맙다고 음료수 하나밖에 못 사줬는데, 혹시 이 글 보시면 꼭 전해주세요. 덕분에 오늘 하루 정말 따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