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린이집 하원시키는데 선생님이 웃으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OO가 오늘 점심을 거의 못 먹었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가방 정리하다가 보니 간식은 다 먹었더라고요.
평소에도 집에서 밥은 잘 안 먹고 과자만 찾는 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가 직장맘이라 아침도 정신없이 보내고 저녁도 늘 바쁘다 보니 혹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닐까…
괜히 엄마인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은 “애들은 원래 그런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 저는 하루 종일 그 생각만 나네요.
다른 아이들도 이런 시기가 있나요?
아니면 제가 뭔가 놓치고 있는 걸까요?
괜히 밤에 자는 아이 얼굴 보는데 미안해서 눈물이 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