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에서 투명난소암 전이암 말기 환자를 돌보고 있는 보호자입니다. 병원 퇴원 후 집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온 지 벌써 석 달이 다 되어가네요. 항암치료도 더는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곁을 지키며 느끼는 이 막막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더라고요. 주변에선 다들 인생이 원래 그런 거라며 위로를 건네지만, 사실 그 말이 가슴에 와닿지는 않네요. 억지로 힘든 내색을 감추기보다,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이 서로의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말 못 할 고통과 힘든 일들, 혼자 삭이지 말고 여기서 함께 이야기해요.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 보호자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 망설이지 말고 들어오셔서 따뜻한 위로를 주고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