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던 마음이 마구 휘저어지는 순간이 있어요.
침착하려고 하지만 이미 심장은 요동치고
숨이 가빠지고 감정이 올라오고 머릿속이 탁해지죠.
그럴때 지금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내 몸에 이러이러한 느낌이 느껴지고 있구나
이렇게 감정을 똑바로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저는 오늘 새벽에도, 아침에도 아기가 잠을 자지않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어느순간 감정이 올라오는 걸 느꼈지요.
아기가 과연 나를 괴롭히고 고통을 주고싶어서 일부러 잠을 자지 않은걸까요?
잠을 자지 못했고 휴식이 필요한 나. 그런데 아기가 자지 않으니 왜 이러는거야 대체! 하는 생각이 밀려들어요.
하지만 내가 피곤하구나 쉬고 싶구나. 아기도 피곤할텐데 잠이 잘 들지 않는구나. 아기도 짜증이나서 잠을 잘 수 없구나.
올라온 감정을 가만히 바라보고 잘 흘려보내고 아기를 꼭 안아주었어요. 제가 해주는 뽀뽀에 킥킥 작게 웃기 시작했어요. 울고 버둥거리던 아기는 이내 행복하게 웃으면서 잠이 들었어요.
감정은 타인이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억누르려고 하면 폭발합니다.
피하지않고 바라봐주세요.
내 감정을 정확하게 느끼고 토닥여주면 감정은 잘 흘러가고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