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즈음에 아는 형님과 도서관을 만들었다 그리곤 무섭도록 독서에 몰두하던 시기,,,,,
시력이 나빠져 가는 것도 모른채 나는 독서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가 눈에 띈 책 한권,,,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그리고 행복한 마무리를 읽고 나는 엄청난. 충격에 전신을. 떨어댔다
25살의 전도 양양한 여기자 헬렌이 55살의 스콧 니어링을 만나 주저없이 현대 문명을 떠나 버몬트산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자급자족 하는 삶,,,,,,
그렇게 자연 속에서 살다가 스콧은 100세 되는 해 죽었고 헬렌은 남아서 자전적 글을 쓰며 사는,,,,,,
한창 산업 부흥과 르네상스가 성행하던 그 시절을 뒤로하고 무려 서른살이나 많은 스콧을 만나 함께 자연인이 되어 살아가는 헬렌의 자전소설은 나에겐 경이,,그 자체였다
세상엔 저런 여자도 있구나,,,!!!
그 후, 내겐 꿈 하나가 생겨 버렸다
나도 니어링 부부처럼 자연인으로 살다 생을 마감하겠다는,,,,,,,
그러나 나는 아직도 회색 도시를 굶주린 승냥이 마냥 떠나지 못하고,,,,
오늘 저녁은 정태춘의 산사의 아침 노래나 부르면서 이 허전한 마음을 달래야겠다
승냥이 울음따라 따라간다
별빛 차가운 저 숲길을,~~
시냇가 물소리도 가까이 들린다
어서어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