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새끼 오늘은 밥 맛있게 먹고 잘 지냈어? 엄마아빠 고생시키는거 아녀??ㅋㅋ찡찡이 세치가 의젓하게 하루를 보냈을지 늘 궁금하네ㅎ 이제 이번달만 지나면 정말..100일이구나
100일날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이 축하해 줄지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네ㅎ(음...외국인이면 그런거 안하려나??;;;)
오늘 세치동생인 아이에 대해 입양확정서를 오늘 제출하고..대려올 일만 남았어. 엉아는...그래서 작은방 새로운 아이에게 주려고 열심히 청소하는 하루를 보냈단다. ㅎ
참 신기하고 짠한게 아직도 가슴 깊은 곳에 남아있던 막연한 슬픔이 있던것 같아. 세치 보내고 처음으로 작은방 정리하는데 울음이 왈칵 나더라...우리는 그냥 한 침대에서 서로 체온을 느끼면서 잠자고 일어나서 세치가 엉아 깨우고 껴안고 놀다가 슬픈눈으로 거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다 세치 보고 점심시간되면 나가서 산책하고 또 들어와서 투정부리는 너 보고 퇴근하고 뻗어있다가 같이 산책나가는 일상이었는데
그안에 이렇게 세치 공간을 크게 못만들어준게 내심 많이 미안했는지 엉엉 울었어 또 바보같이ㅎㅎ
싱숭생숭해 아직도. 엄마랑 누나랑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결정한 거지만 온다는게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아
아직도 우리가 같이 서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걱정도 들고 세치에게 다하지 못한 사랑을 해줄수 있을까 싶기도해 근데 하나 확실한건 이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하려고...엉아가 세치를 끝까지 안전하게 책임지지못한 벌??...이라고 해야하나 음...그게 무엇이던 굳게 먹은만큼 끝까지 책임져보려해
공허해서도 아니고 아이를 잃은 부모의 심정에 감히 비교도 할 수 없겠지만 엉아는 자식을 잃은 마음이잖아...그래서 마음아픈 아이에게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그게 인생의 하나의 속죄이자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어...
늘 보고싶고 그립지만 씩씩하게 나아가야 하기도 하니까
세치한테 못해준것 만큼 몸이 부서지도록 최선을 다해볼게
사랑하는 아가 우리세치 너무나도 착하고 이쁜 내새끼 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자면서 좋은하루 보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