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오늘은 삶에 무언가 큰 변화가 있는 날이라
많은 이야기를 쓸것 같아. 세치야 한숨도 많이 나오고 그리고 고민과 걱정이 너무 많아진 그런 날이기도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엉아는 절때 세치를 잊어버리나 잊기위한 선택이 아닌것이라는것 설명해 주고싶어 앞으로도 그렇고 영원히 절대로 안잊을거야 엉아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전에 세치한테 동생이 될 수도 있다고 했던 아이가
엉아 집으로 오게 되었어...확정만 나서 아직은 오지 않았고
센터에서 상담도하고 많은 과정을 통해 오늘 엉아가 입양하게 되었는데 엉아도 엄마도 누나도 많은 고민끝에 세치한테 정말 못다해준 사랑을 주기위해 마음이 다친 아이를 마지막으로 케어하자는 마음을 모아 정말 힘겹게 결정을 했지만 막상 되고나니 세치한테 정말 너무나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든다..감정이 주체가 안되네...공허함 때문도 아니고 절대로 세치 대체할 아이는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꼭 말해주고 싶어. 엉아는 매일매일 단하루도 빠짐없이 세치랑 함께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단 하루도 세치와 거닐던 이 홍제동과 서울을 1분1초도 잊지 않을거야 정말 이건 약속할게..그래서 더 힘겹고 마음찢어지는 마음을 붙잡고 새로운 아이에게 해주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던거야
우리세치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내 아가
진짜 강아지가 아닌 자식인 착하고 늘 엉아를 생각해 주던 사려깊은 아이였어 너무너무 고마웠어. 너와같은 최고은 파트너는 세상에 없을거야
살다보면 정말 수많은 운명과 인연이 있는데 이 실은 영원히 죽은 이후에도 끊어지지를 않다고 하네
펫로스나 슬픔을 떠나 엉아가 너무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번생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우리는 꼭 다시 만날거고 다시 꼭 정말 꼭 엉아가 알아보고 사랑해준다는거 그리고 더이상 먼저 이별시키지 않겠다는걸 약속할게 이기적인 선택을 해서 너무나 너무 미안해 세치야..근데 아직 이름은 정하지 않았지만 이 아이도 세치와 같은 아픔이 있데 어린시절 어딘가 방치되고 묶여살다가 센터로 오게되고 파양도 된게 세치랑 비슷하고 아직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본적이 없는 아이래
엉아가 우연히 둘러보다 웃는 모습이 너무 똑같아서. 눈이 가게 되었어. 두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엉아에게는 10년보다 긴 시간이었다. 아직도 어딜가면 세치랑 갔던곳이라 발도 안돌렸고 홍제천도 안가보았고 너랑 있던 1초1초는 나에게 아직 흐르지 않는 멈춘공간 같아
엉아는 진짜 정말로 널 너무너무 사랑해. 표현할 수 없을만큼 심장을 꺼내줄 수 있을정도로 아직도 그날의 일을 잊을수가 없어 그시간들도 엉아의 생일이 세치의 기일이기도 하니 꼭 매년 세치가 행복하기를 그날 바라면서 많은것을 해줄거야 영원히..그래서 세치야 이번에 오는 친구가 정말 엉아도 위로해주고 그친구의 상처가 치료될 수 있도록 혹시 이말이 닿는다면 엉아를 위해 어떤걸. 해주어야 하는지 알려주었으면 좋겠어 엉아도 평생 최선을 다할게. 이편지로 끝나지 않고 계속 쓰겠지만 오늘은 좀 다른 세상을 걸어가는 길목에 서있는 만큼 마지막으로 미안한 마음을 담아 눈물을 흘릴게
엉아가 그날 한번만 더 달려오는 차를 먼저 봤다면 널 아프게 하지 않고 우리의 이별은 이렇게 빠르지 않았을거야
잘못했고 미안하고 진심을담아 매일 그립고 보고싶다 아가
내가 제일 평생을 바쳐 너무나도 이쁘고 사랑했던 소중한 아가 세상에서 두번다시 없을 소중한 닥스훈트이자 나의 평생 반려동물이자 가족이자 내가 목숨을 바쳐 사랑한 세치야
꼭 정말 꼭 우리 사람의 모습으로 마주치자 너무 껴안고 싶고. 만지고 싶고 진짜 모든걸 전부 다바쳐서 원하는거 가지고 싶은거 해줄께 엉아가 반드시 알아볼게 분명 어디선가
엄마 아빠품에 안겨 잠들어 행복함을 느낄거라 굳게 믿을래
그리고 만약 다음생이 라는게 있다면 엉아나 누나 자식으로 꼭 태어나서 우리 그때는 놀이공원도 가고 고기도 먹고 간식도 먹으면서 행복하게 살자.ㅎ
사랑하고 너무 사랑해 진짜 너무 사랑해
동생한테 엉아로써 잠깐 만나 잘 부탁한다고 인사만 해줘
오늘도 코 자고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