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다되어 혹은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낸 아이들. 너무 품에만 두고 힘들어 하지 않고 마음껏 털어내고 좋은 이야기등을 하며 서로 위로하는 공간입니다
내향인분들도 편안히 오셔서 글만 남기시고 언제든 나가셔도 됩니다
서울시 서대문구
반려동물
6월3일 세치에게 | 당근 카페
빵덕이
인증 28회 · 6일 전
6월3일 세치에게
오늘 잘 놀고 밥은 잘 먹었어? ㅎㅎ우리애기야
어떤하루였을까 오늘은 얼마나 엄마아빠의 사랑을 받고 살았을지 너무너무 궁금해 ㅎㅎ 오늘 엉아는 마음을 굳게 정말 굳게 먹고 세치의 동생이 될 뻔한 될 수도 ? 있는 친구를 보고왔어
세치 보내고 운명처럼 눈에 띄고 연락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고 수많은 상의 끝에 결정해서 나름...강하게 마음먹은줄 알았는데 지역에 도착하자마자 심장이 쿵쾅쿵쾅 뛰면서 긴장되고 불안하더라.. 상상이상으로ㅎㅎ이유는 다양하지 내가 마지막까지 잘 해줄수 있을까 ? 잘 교육할 수 있을까 ?? 안아프게 잘 케어할수 있을까 등등 많더라
그럼에도 약속했으니 올라가서 아이와 만났는데 그순간 뭔가..굉장히 조심스럽고 긴장이 극에 달했던것 같아.. 그리구 서로 교감하면서 간단한 상담을 하고 나왔는데
우리가 만나기전까지 작은공간에서 있었을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많이 안좋았어..오늘 본 아이는 방치견을 구조한건데 처음 세치보던날 같은 느낌이었어. 우다다거리구 에너지 풀파워에 호기심 미친듯이 많던 그 시절 세치ㅎㅎ
참....많은 생각이 스쳐가더라 그냥 마냥 해맑던 아이가 우리에게 와서 체력도 충분히 빼주고 공놀이하고 터그놀이 하고 한 1~2년 서로 개고생 했었잖아 ㅎㅎ 옆에 누워서 행복하게 자기도 하고 몸이 닿는게 서로 익숙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고 노력을 해줬는지 서로 너무 잘 아니까ㅎ
그이전에 세치의 시간은 그저 어둠이었는데 거기에 촛불을켜서 밝혀주고 나중엔 햇빛이 비출때까지 그 긴시간
지금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랬나 싶어ㅎ
엉아가 좀더 조심했으면 우리 헤어질일 없었는데...
아무리 관리가 되더래도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지난날 너무 고생많았겠다 싶기도 하고 어떻게 지냈을까 싶기도 하고 한번 더 너무 미안하다 아가야ㅠ 나중에 꼭 혼내줘
보고싶은 우리새끼 사랑하는 우리 세치 오늘 집오면서 혼자 세치한테 이야기 했는데 들렸을지 모르겠네ㅎ 너무너무 사랑하고 엄마아빠 품에서 꼭 코~~자구 내일도 행복하게 보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