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계속 늦게쓰는 일이 잦네 미안해 아가야. 신경쓸게 요즘 많아지는 느낌이야. 오늘은 일끝날때 엄마가 엉아집으로 와서 같이 정말 오래간만에 홍제천을 동생과 걸었어. 항상 같이 앉아있던 홍제폭포도 지나서 3시간 넘게 산책을 했어ㅎ
세치와 늘 항상 같이 걷던 길이었는데 3개월 만에 가보았네ㅎ 이제 무슨 느낌인지 사실 설명은 안되는데 그냥 모든게 다. 그대로인데 너가 곁에 없다는게 너무 이상하더라ㅎㅎ 흐르는 물도 그대로고 뻗은 풀들도 전부 그대로인데 말이야ㅎ
진짜 이길 따라서 쭉 따릉이 타고 하늘공원도 많이 갔었는데 우리ㅎ 아직 처음이라서 그런가 많이 어색하더라 늘 같이걷던 이길을 다른 아이와 걷는기분이라는게 말이야.. 아얀이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게 다른아이야. 먹는것부터 하는거 모두 그래서 세치와 또다른 유대를 쌓을것 같기도해 완전 다른길로ㅎㅎㅎ 널 만나기 전까지. 나는 정말 귀여워만 해봤지 그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너와 만나며 180도 변하고 가족이 뭔지 알았고 사랑하는게 뭐고 행복한게 뭔지 처음 알게되었지ㅎ
지금 엉아 뭐하고 있는줄 알아? 동생 아얀이 작은방에서 자는거 익숙해지라고ㅋㅋㅋ잠자리에 재우고 완전히 잠들때까지 옆에 그냥 가만히 있다가 몰래 살금살금 방으로 와서 문닫닫았어ㅋㅋㅋ 이게 상상이나 될 일이냐??강아지 독립시킨다고 그리고 따로자게 하겠다고 이러고 있는거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또라이 취급당할수도 있어..근데 이런게 외계인이 있다고 믿는사람과 아닌사람의 차이겠지? 겪어보지 않으면 영원히 이해 못할거야...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함께 살아가기위한 선택이니 조심해야지ㅠ
오늘 엄마랑 세치 보고싶다고 정말 이야기 많이했어 ㅎ 멍충미도 그립다고 하고 모든길이 추억으로 가득하더라ㅎ 세치랑 행복했던 기억들만 뿌려저 있드라ㅎ.
우리아가 세치 오늘도 너무 행복한 밤되고 내일도 신나는 하루가 되길 바래 사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