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아가~ 오늘 정말 너가 함께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날이야
엉아는 오늘 누나 상견례 잘 마치고 왔어 세치를 너무 사랑하던 다른 엉아와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들어왔단다
운전을 하는데 정말 어제와는 다를정도로 포근한 날씨 그리고 막히지 않고 뻥 뚫린 도로 마치 준비된듯 지나갈때 되면 초록불로 바뀌는 신호등 너무 신기한 하루였어. 세치야 정말 ㅎㅎ 엉아는 오늘 세치가 엄마 무릎에 앉아서 같이 하늘도 보고 지나가는 차들도 보고 오랜만에 누나도 봤다고 생각해 지금쯤 엄마와 같이 세치가 있는 본가에 같이 갔으니 누나랑 많은 이야기 그리고 많은 추억 만들고 있겠네. 누나는 너무 누나를 사랑하는 좋은 사람한테 시집을 가 세치도 사랑하고 누나도 사랑하는 아주 정 많고 따뜻한 사람한테... 아! 같이 봤으니까 잘 알겠네ㅎ 오늘하루 세치가 좋은시간 보내라고 많이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어 정말로. 저녁에 처음으로 울고 웃으며 엄마랑 누나랑 세치에 대한 재미있는 추억들 다같이 하하호호 나눌수 있었어 세치라는 존재는 정말 우리에게 사랑이라는게 뭘까? 사랑을 받는다는게 이런걸까? 행복하다 라는 감정을 알려준 소중한 아이야. 처음부터 운명이었고 전생에서 이어온 인연이었고 모든 금은보화보다 소중한 아이야. 너랑 너무나 똑같이 생긴 아이라고 해도 성격이 아무리 똑같다 해도 우리들의 추억은 영월할거라 생각해. 세치야 우리아가 진짜 너무 사랑하고 고맙고 보고싶은 우리새끼 내새끼 다시 만나서 멈춰진 시간이 흘렀으면 좋겠지만 엉아는 이제 이 멈춘 시계를 가슴 깊숙히 소중한 보물창고에 넣을까해 초침부터 초단위 하나까지 너무나 선명하고 소중하게 잘 포장해서 영원히 잊지 않으려고 그리고 언제나 나중에 먼 훗날 새치가 새로운 몸으로 우리에게 왔을때 포장했던 시계를 풀어 너에게 차주고 다시 새롭게 흐르는 시간의 기억을 너와 함께 만들어갈 준비를 할거야. 꼭 다시 만나 아가야 너무 사랑해 고생했고 누나랑 오늘 하루 잘 놀고 올라가서 푹 쉬어
ㅎㅎ 마지막은 엉아가 가장 좋아하는 짧은 다리로 마무리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