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오늘 참 맑은날이다 세치야ㅎㅎ 오늘로 무지개 다리 건넌지 딱 한달이 되었네 우리아가야 오늘 너를 추억하기 위해 그동안 행복했던 영상들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게 지냈는지 혼자 애도를 하는 시간을 가졌어. 참~~~나도 ㅋㅋ힘든줄도 모르고 놀아줬었더라ㅋㅋㅋ세상에서 터그놀이와 공놀이를 그렇게 좋아했고
아주 관심 한번 못받으면 ㅋㅋㅋ찡얼거리고 항상 같이있으면 천하무적이 되서 온갖 강아지한테 시비걸고 다녔더라고
다른 친구와는 두번 다시 똑같은 느낌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특별하고 재미있는 기억들을 엉아한테 많이 남겨줘서
진짜 너무 고마워 세치야. 항상 나만 바라봐주고 내곁에만 있어주고 믿어줘서 너무 고맙고 눈이 오나 비가오나 항상 엉아를 위해줘서 진짜 너무 감동이었어. 그런생각을 했어 과연 나는 너를 강아지로 본걸까 아니면 자식으로 본 걸까? 라는ㅎㅎ
근데 너는 나에게 가장 선하고 마음깊고 따뜻한 아들이었어ㅎㅎ 비록 진짜 결혼도 안했고 자식이 있어 본적은 없지만 ㅋㅋ
자식한테 느끼는 사랑이 어느정도 일까 라고 보면 일부분정도는 맞을것 같아 가끔은 많이 귀찮아 하고 혼내서 미안해
한번더 안아보고 만지면서 내몸을 마음껏 침대처럼 사용하던 너의 온기를 느끼고 싶다.
만약에 누군가 나에게 와서 생명 절반을 바치고 단 한번만 시간을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 어디로 가고싶냐고 물으면
비록 살면서 정말 잘못된 선택도 후회하고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난 한달전 아침으로 무조건 가겠다고 할래
그만큼 소중하고 사랑하는 아이였으니까 너를 처음 입양했을때로 돌아가는것 보단 너를 살리고 내가 일찍 죽는다해도
그날로 돌아가서 사고를 피하고 다시 건강하게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다 나중에 너와 이별하고 짧은 남은 일생을 보내다가
재회하는게 나에게는 제일 좋은 선택인것 같아ㅎㅎ
넌 최고의 닥스훈트고 최고의 내 아들이야!!!ㅎㅎㅎ 사랑한다 세치야 오늘도 재미있게 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