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맛 소설을 쓰고 있어요
연애 소설, 감동 소설, 성장 소설, 치유 소설 따뜻한 캐릭터를
통해 삶의 희망을 발견해 보세요.
당신을 살리는 말을 하는 살아있는 캐릭터들과 만나 보세요
#인생에서 최고의 일은 바닥을 딛고 튀어 오르는 거예요.
서울시 구로구
문화/취미
쎄라
인증 31회 · 4일 전
허름한 가게의 사장님
오랫동안 자연인 인터뷰하러 다녔던 한 분이 얘기했다는 내용을 듣고 매우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그는 자연인들이 해주는 밥을 먹으면서 한 번도 아팠던 적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자연인들은 손에 때가 있는 상태로, 때로는 불결해 보이는 상태로 요리를 해주곤 했는데 그것을 먹고 나서 집에 돌아와서 아팠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오히려 유명한 음식점, 그런 곳에서 먹고 났을 때 오히려 더 아팠다는 이야기를 했다. 자신이 핸드폰을 만졌던 손이나 이것저것 만졌던 손으로 먹었을 때 오히려 질병을 갖게 되었단 얘기를 들었다.
빈 수레가 요란한 것처럼 굉장히 유명세를 치르던 사람들의 몰락과 나락을 보곤 한다.
그럴 것 같은 사람이 안 그러고 안 그럴 것 같은 사람이 그런 이런 겉과 속이 다는 모습들은 우리 삶 속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너무 유명한 장소를 갔는데 거기서 밥을 먹고 나왔는데 굉장히 몸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기억이 있다. 도대체 뭘로 만들었는지 먹고 나서 기분이 나빠지고 몸의 상태도 훅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싸구려 음식이었는데도 맛이 불량식품 같은 맛이 아닌 꽤 괜찮은 건강한 맛이 느껴지는 음식들도 있었다. 만 원짜리 돈을 드렸는데 거스름돈을 두 손으로 공손히 내미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호감을 느껴서 거기에 있는 메뉴를 도장 깨기처럼 먹고 싶다는 생각만 드는 그런 가게도 있었다.
우리는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가게들이 진정한 맛집이 아니었다는 걸 느낀 적이 굉장히 많다. 유명세나 소문이 그 값어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 동네 간판도 없는 고깃집이 있다. 너무나 허름해서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것처럼 보이는데도 안에 손님들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 이유는 아마도 가늠이 될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뻔쩍뻔쩍하게 보이는데 대화를 나눠봤는데 10분도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고 겉보기에는 굉장히 소박한데 얘기 나눌 때마다 마음에 좋은 향기가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 사실 모든 것은 그 안에 있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