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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논병아리 새 아세요? | 당근 카페
쎄라
인증 27회 · 2일 전
논병아리 새 아세요?
내 할아버지는 조류 학자였다고 하는데도 나는 새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 그런데 정 세랑 작가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가 그 작가가 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정말 여러 가지 새가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산책하다가 우연히 정말 예쁜 새 두 마리를 보게 되었다. 뭐에 홀린 것처럼 그 새를 유심히 보고 관찰했다. 아무도 그 새들을 주목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나는 새의 존재가 내 삶속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신선한 시선을 주는 그 작가가 왠지 참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다른 유명한 작가들은 오디오북이 있어서 거의 다 책으로 들어볼 수 있었는데 이 작가만은 오디오북으로 올라와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사람들이 판타지라는 장르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일까 아니면 좀 낯설기 때문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보다 그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 디스크 때문에 책으로 읽어볼 엄두는 나지 않고 오디오북이 있다면 정말 들어보고 싶다. 그 작가의 상상력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유명한 젊은 작가의 책들도 5편 이상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어떠한 감동도 와닿는 것도 없었다. 하지만 이 작가는 나에게 많은 말을 걸어 주었다. 특히 자기는 다른 작가들이 너무 좋다고 했다. 왜냐하면 동시대를 같이 걷고 있는 작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기는 매우 좋다라는 마음을 가졌다고 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를 질투의 눈으로 보지 않고 동지와 같은 인류애로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좋게 느껴졌다. 그리고 작가가 했던 말 중에 이 말이 참 좋았다. 만일 모든 걸 대답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있다면 어떤 질문을 하길 원하냐는 질문이었는데 그녀는 이렇게 질문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질문이 무엇일까요
라고 묻고 싶다고 왜냐하면 그 질문들에 대해 답하면서 우리가 풀어야 될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나이는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지혜로운 그녀의 대답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누군가한테 배운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고 행복한 일이다. 나는 오늘 그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