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고통의 영역이기도 해서 극단적 환경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사소한 갈등에도 심한 고통을 느끼고 견디지 못하기도 합니다. 사소하든 중대하든 객관적 영역의 기준보다 실제 느끼는 괴로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번의 위로보다는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게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지만 섣불리 개입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도움이라는 것이 꼭 어떻게 하라마라 하는 개입의 문제 뿐만 아니라 새로운 활동이나 타인의 경험담을 통해서 문제 해결의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불안은 상존하지만 그 불안은 어쩌면 헛된 것이라는 인식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불안은 누르는 것이 아닌 해소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렵지만 불안의 성질을 가려내고 어떤 방식이든 해소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