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이렇게 표현되는 사람들의 범위는 넓고 그 숫자도 많다. 사회적 장치가 많아지고 법이 보장하는 범위도 넓어지지만 그만큼 법과 장치 없이는 삶을 영위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동권의 제약도 있다. 사회는 파편화되고 삭막해진다. 뭔지 모를 소외감이 커져간다. 법과 제도가 전부가 아니다.
떠오르는 예가 하나 있다. 우리는 지하철에 노약자석이 따로 없어도 서로 양보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젠 제도가 철저히 노약자석을 보장해준 덕분에 그런 분위기는 없다. 그것만 지키면 된다. 이렇게 사회는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