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사고 정전' 대응법을 정리해 봅니다.
'내부 사고 정전 대응법"은 수용가 설비 자체의 문제로 인한 대응 메뉴얼입니다.
1. 정전의 유형부터 파악하자
정전이 되면 당황하기 쉽지만, 가장 먼저 한전 문제인지 내부 문제인지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정전 원인 구분 방법:
LBS 판널의 VD(Voltage Detector) 창에서 R, S, T 램프를 확인해봅니다.
램프가 꺼졌다? → 한전 정전 (외부 계통 사고)
램프가 켜져 있다? → 내부 정전 (우리 설비 사고!)
교재들은 설비가 항상 정상 동작한다고 가정하지만, 실전은 다릅니다.
동작 실패 시 '그다음 방법이 숙지하고 있는 것이 진짜 실력입니다.
2. 내부 사고 정전 발생 시 조치 순서
내부 문제로 ACB(기중차단기)가 트립(Trip)되었다면 아래 순서로 움직입니다.
부저 정지 및 지원 요청:
시끄러운 경보음부터 끄고, 팀장이나 동료에게 전화를 부탁하세요.
복구 작업 중에는 전화 받을 정신이 없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상황 전파를 맡기고 본인은 설비 복구에만 전념해야 합니다.
부하 분리 (중요):
트립된 ACB 하단 배전반의 MCCB들을 모두 내립니다.
(단, 비상 부하는 제외)
누전 경보기가 울렸다면 사고 부하가 어디인지 표시되니, 해당 부하를 먼저 분리합니다.
안내 방송:
"지금부터 복전합니다. 전기 작업 등은 중지를 해 주세요."라고 방송하여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3. 복전(ACB 투입) 실전 기술
가. 전기적 조작 (계기판 조작)
Reset 버튼을 누릅니다.
ACB의 "I 버튼(투입 버튼)"을 두 번 누릅니다.
(첫 클릭은 확인 요청, 두 번째에 실제 투입됩니다.)
나. 수동 투입 (계기판 조작 불가 시)
외부에서 투입이 안 되면 직접 ACB 문을 열고 본체에서 직접해야 합니다.
Charge 상태 확인: 'Charged'가 아니라면 전면 핸들을 5회 이상 펌핑하여 차징합니다.
노란색 인디케이터가 'Charged'로 바뀌면 투입 버튼을 눌러 강제 투입합니다.
4. 사고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복구만 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왜 사고가 났는지 알아야 다음을 막습니다.
기록의 힘: 작업 중 디스플레이에 뜬 사고 전류값(예: 지락 전류 255A 등)을 반드시 사진으로 찍어두세요. 리셋하면 사라질 수 있는 귀한 데이터입니다.
사고점 해소: 과부하인지, 지락(누전)인지 원인을 찾아 해결한 뒤 해당 MCCB를 올립니다.
최종 점검: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확인, 정화조, 배수펌프, CCTV 등 주요 기기가 정상 가동되는지 끝까지 확인해야 상황 종료입니다.
마치며
사고의 결과가 큰 파급으로 번지지 않도록, 평소 내 사업장의 도면과 시퀀스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발 방지 대책에 따라 설비를 보완하는 계획까지 세워야 진정한 시설 관리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전기인 여러분, 오늘도 안전 작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