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 화이트맨 액션소설 < 그 남자 김존 > 🕴
※참고: 10년전에 쓴 소설입니다.
" 딸랑~ 딸랑~ "
투명한 유리문이 90도 열리고 두 사내가 들어왔다.
" 여기 진짜 맛있는 부대찌개 집이야 배고프지? "
" 네... 네... ;; "
바깥 유리벽으로는 곰방대를 들고 있는 심술궂고 익살스런 얼굴의 영감 캐릭터가 붙어 있었다.
" 이모~ 여기 부대찌개 2인분만 주세요 ^^ "
몇분후.....
나이차가 많아 보이는 둘은 자리에 앉았고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는 어색하고 뻘쭘한 표정을
지은채 쭈뼛쭈뼛 옷매무새를 만지고 있었다.
보글보글보글보글 ~
선홍빛 스팸과 떡들이 살이 통통 오른채
대파와 양파와 부르스를 추며 🕺💃🎵 부대찌개는 그렇게 익어갔고 의문의 남자와 비쩍마른 한 학생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 저... 그런데 아저....씨..."
" 아저씨? ㅎㅎㅎ 형이라고 불러 임마! 떽!
내가 어딜 봐서 아저씨냐? "
" 네... 아저... 아니 형님! 아... 아깐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고맙기는 ^^ ... 왠지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에서.... ㅠㅠ"
갑자기 소매에 찢긴 자국이 있는 짙은 블랙 재킷을
입은 남자는 눈시울이 붉혀 지더니..... 🥺 이내 눈물 한방울을 또르르르~ 떨어트리고 말았다.
"아... 아저... 아니 형님~ 왜... 갑자기 왜;;; 그러세요... 그럼 저도 슬퍼지자나요.... 엉~ 엉~ 엉~" 🤧
(지금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_-a;;;;)
한 3분이 지났을까? 휴지로 콧물을 닦던 그 남자에게 측은한 눈망울을 한 영롱한 눈빛의 소년은 말을 이었다.
" 저 그런데 형님 왜 왼쪽 자켓 소매에 찢긴 자국이
있으세요? 어디 다치셨어요? ㅜ " 😧
그 순간 바깥 대학로거리에선 난데없이 소낚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 천둥번개가 우르르 쾅! 쾅! ⚡⚡
몰아치는 동시에!
갑자기 그 남자의 눈빛이 번쩍하더니
남자는 입을 떼기 시작한다. 🤨💥
" 내가 재밌는 얘길 하나 해줄게 "
< 동대문의 추격자 >
오늘 아침.
뚜르르르르르~
지금 당고개, 당고개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들 께서는 뒤로 한칸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Train is danggogae #%^$#&^#&#%&$%@#
아침을 먹고 나오지 않았는지 아놀드 바시니 구두에
짙은 블랙 재킷을 입은 한 사내는 🕴 역전에 서서 삼각 김밥을 먹고 있었다. 🍙
" 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참치마요 ^3^~♬ "
한입을 베어 먹으려는 순간!
뒤쪽 1번 출구 쪽에서 빨강점퍼를 입은 사내가
맹렬한 속도로 그에게로 달려오고 있었다.
쿵! 💥 아얏~!
구두는 검은색 나이키 운동화로 잘근 밟혀버렸고
손위의 삼김은 바닥에 낙사해 버렸으며 사내의 얼굴은 분노로 일그러져 있었다. 😡
빨강 점퍼를 입은 사내는 뒤 쫒아오던 경찰들에게
쫒기다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나 신경질이 난듯이 사내를 노려보며
" 키사마~ " 👺
라는 말을 뱉으며 닫히기 일보직전의 스크린도어
속으로 쏘옥~ 들어가 버렸다.
순간 3초간의 일이었지만 사내는 그 놈을
기억하고 있었다.
"빨강점퍼... 키 180 몸무게 70 독사같은 눈매
거무스름한 턱수염 검정운동화 청바지 그리고
S자가 그려진 팬던트!"
냉정을 되찾은 사내는 바깥 출구 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뒤에서는 경찰들이 열심히 어디론가 무전을 보내며 목걸이를 찾아야 한다며 아우성을 치고 있었고 멀어져가는 소음속에서 사내는 그 말을 놓치지 않았다.
"아저씨! 혜화역으로 가주세요 혜화!"
헐레벌떡 달려 들어와 혜화역으로 가달라는 사내를
택시기사는 당황한듯 쳐다 보았지만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 엑셀을 냅다 밟기 시작했다.
🚘 부앙~~!!!
혜화역에 도착한 김존은 쏜살같은 속도로 역안으로
들어가 많은 인파들을 팔방보법으로 요리조리~
피하면서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에서 오는 아까 바로 그 열차에 탑승했다.
"빨강 잠바 빨강 잠바 빨강 잠바"
아까 분명 2-2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2-2로 향해가는 내내 고개를 숙인채 빨강잠바를
찾기 시작했다.
2-2칸 경로석 옆 첫째칸에 그 놈이....
앉아 있는 그 놈을 발견했다! 😡👉
덥썩! ✊💥
너 일로 나와!!
눈빛이 흔들리고 식은 땀을 흘리며 앉아 있던
빨강 잠바는 적잖이 놀랐는지 다음 수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
"어이 키사마 다음역에서 내려서 얘기하지? 나도 바쁜 몸이니까 조용히 끝내자구 이까?"
👺💦
"니혼징인가? 어디서 굴러먹다 왔는진 모르겠지만
나의 피같은 식량을 낙사시켜 놓고 사과도 없이
그냥 가버리면 어떡해?"
😠
~치익~
한성대 입구역의 스크린 도어가 열렸다.
둘은 그 시간 웅성웅성대는 탑승객들이 빠져나간
승강장 복도위에 단둘이 대치하였다.
"아까 얼핏 들으니까 그 팬던트 너가 훔친거라며?"
"칙쇼~ 지금 너랑 노닥거릴 시간이 아니야 덤벼!"
김존은 기다렸다는 듯이 상대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때! 상대의 빨강점퍼 안주머니에서 시퍼런 사시미가 튀어나오더니 반박자 늦은 김존의 왼쪽 소매를 스치고 말았다. 🔪 💫🩸 약간의 피가 베어나왔지만 지금은 그런것을 신경 쓸
정신이 아니었다.
약간 상대의 움직임을 주시하던 김존은 빨강점퍼의
오른손을 낚아채고 팬던트를 뜯어내 역전으로 던져버렸다.
"이런 비겁한 새끼~ 어디서 연장질이야? 앙?"
(🤬 이 쒸퐈로마)
빨강점퍼는 예상치못한 존의 변칙공격에 당황한듯
왼쪽 아구창을 때리려 했지만,
존의 손이 한박자 빨랐다. 빨강점퍼의 왼손 훅을 오른손바닥으로 쳐내고 가라데에서 나오는 손등타격기술인 "고권"으로 그의 턱을 쳤다.
퍽~! 🤌💥😫
칼을 든 왼손을 바깥으로 꺽어 바닥에 메치려 하는 순간
뒤에서 달려오는 경찰들과 다시 채워지는 탑승객,
들어오는 열차. 이 여러가지 상황들 속에 빨강점퍼는 백덤블링을 하여 팔 꺾기를 탈출하고 군중들속 다른
출구로 도망가 버렸다. 🕳🏃💦💨💨💨
"마따 미마쇼" (또 보자)라는 말과 함께.......
달려온 경찰들은 놈을 또 놓친데에 대한 탄식과 감탄을 연발했다.
"아 아까 뛰어오면서 봤는데 굉장하시던데요? 다친덴 괜찮으세요?" 👮👮♂️ 💦
"네 살짝 베인거 빼곤 멀쩡합니다. 😏💦
그런데 왜 그렇게 저 놈을 잡으려고 안달이신거죠?"
"아 말도마세요 요새 떠들썩한 이야기 신문에서
못보셨어요? 😳
<진성그룹 외동딸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목걸이 도난사건>을...
저 놈의 이름은 <스턴트맨>이라는 유명한 도둑인데
글쎄 괴도루팡처럼 얼굴을 자유자재로 변장하고 '파쿠르'의 고수라 🤸♂️ 저희가 10명이 달려들어도
한번도 잡지를 못했어요 ㅠㅠ"
"그래요? ...... 후후" 재밌어 지겠군.... 😏
존은 경찰들과 여러가지 정황을 얘기한 후에
오른쪽 주머니에 "목걸이"를 꼬옥 쥐은채 비릿한 미소를 흘기며 사라졌다. 📿✊ㅡ_ㅡ+
....
"야! 왜 안먹냐 찌개 넘친다."
"네? 아... 네 형님 하시는 얘기에 정신이 팔려서
그만 ㅎㅎㅎ;;"
"우와~ 정말 한편의 추격액션 영화를 보는듯 하네요 막 심장이 빠운스~ 빠운스~ 두근데는데요? "
"ㅎㅎ 오늘 그런 일도 있고 해서 밥도 못먹고 큭 ㅠ
배도고프고 신경도 날카로운데 너의 그런 모습을 보고 말았던거지..."
"아~ 그래서 그런거였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
형님! 앞으로 형님으로 모시겄어요 ㅠ "
넋이 나간 듯 이야기를 듣다보니 가슴이 쿵쾅쿵쾅 하는 것을 느낀 그였다. 사실 추리소설작가를 지망하고 있던 그에겐 이런
이야기는 빼놀수 없는 소재였으리라~
"너 이 얘기는 어디가서 얘기하지 마라
너와나 둘만의 비밀이니까 ㅋㅋㅋ"
"네? 네....."
(그럴수는 없지.... 난 이 이야기로 소설을 써볼꺼야
형님한텐 미안하지만.... -_-+ 미안해요 형... ㅠ)
"너랑 얘기하니까 뭔가 재밌을거 같은데... 어때? 매주 오늘(수요일) 저녁 형이랑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게...."
"네! 좋아요 ㅎㅎ 그런데 형은 뭐하시는 분이세요?
이름도 아직 모르고.... 나이도 하시는일도...."
존의 오른손에는 명함이 하나 들려있었다.
<Kj 탐정사무소> 소장 : 김존 🕵
떡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한 학생은 대뇌 전두엽으로 부터 충격을 받았는지 몇초간 놀라움과 호기심속에
멈춰있었다.
"아~ 이래서 가죽자켓은 안된다니깐.... ^^;;
담번엔 청자켓으로 입고 다녀야겠어 그래야
칼에 안찢기지"
(둘다 찢기지 않나? 🙄)
식사를 마친 그둘은 밖으로 나왔고 남자는 주머니에서 담배갑같이 생긴 상자를 꺼내
담배같은 막대를 입에 물었다.
칫~
분..명... 분명 불을 붙이지 않았는데 막대는 붉게 변해갔고, 하얀 연기를 내뿜었다. (전담 나오기전)
"어? 담배 피시나 봐요? ㅎㅎㅎ"
"아 이거? 담배 아니야~
내가 만든 니코틴0% 씨가렛이지 ㅋㅋㅋ"
담배갑에는 "미스터리 클럽"이라는
필기체의 영어가 쓰여져 있었다...
"그럼 담주에 보자 조심히 들어가고,
맞고 다니지 마라 ㅋㅋㅋ"
"아~ 저... 연락처를 모르는데요...."
"내가 찾아갈께 그리고.... 미안해 안해도 되 ^^"
"네? (뭐지?;;) 아...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존이 형"
그리고 그는 백스텝으로 셔플을 추면서 빨강 루비콘을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
* Behind Story
"근데... 너는 이름이 뭐니?"
"네 저요? 동성고등학교 3학년 1반..........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