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대표 익명카페 UNKNOWN 🫥
이름도, 직업도, 나이도, 성별도 없이
오직 사람 그 자체가 본질이 되는 공간입니다.
어깨에 쌓인 짐을 잠시 내려놓고
남들이 입혀 준 옷을 잠시 벗어놓고,
솔직한 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봐요.
무슨 글이든 사진이든
이야기든 고민이든 어떤 주제도 상관없습니다.
오직 당신이라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
경기도
고민/소통
화이트맨
인증 31회 · 5일 전
031 화이트맨 미식소설 <고독한 설렁탕> 🥣
031 화이트맨 미식소설 <고독한 설렁탕> 🥣
오늘도 고단한 업무를 끝마치고
몹시도 덥고 허기진 저녁.
나는 혼술을 하기 위해 우리 집앞
설렁탕집으로 들어섰다. 🚶💦
설렁탕집 입구에는 거대한 가마솥 2개가 설치되
있었다.
이 곳은 소뼈를 24시간 가마솥으로 펄~ 펄~ 끓여
국물이 아주 진~한 인생맛집이다.
테이블에 앉아 설렁탕(1만원)과
소주 참이슬 오리지널(5천원)을 주문했다.
"사장님~ 여기 설렁탕 하나
이슬 빨간거 하나 주세요~ 👋"
날씨가 너무 더워 진이 빠진다.🥵💦
오늘은 설렁탕으로 몸 보신 좀 하자!
(에어컨 바람을 쐬며)
차가운 냉수 한컵으로 몸을 식힌다. 🧊
꿀꺽! 꿀꺽! 푸하~~
[이 곳은 우리동네 골목에 위치한 나름 유명한
식당이다. 하지만 나는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피해
조금 더 조용한 시간에 이 곳을 방문한다. 🧘♂️]
오로지 맛있는 음식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 😌
사장님은 밑반찬과 소주와 공깃밥을 내오고 계셨다.
김치 한접시. 깍두기 한접시. 풋고추 한접시. 쌈장
그리고 작은 집게와 가위가 나왔다.
사각~ 사각~ ✂️
내가 먹을 만큼만 김치와 깍두기를 자른다.
📺에서는 일일 드라마가 나오고 있었다.
우리네 인생사 거의 비슷비슷하지 아니한가?
TV속 주인공들도 밥을 먹고 있었다.
"🗣ㅎㅎㅎ 우리 같이 식사 합시다."
잠시 넋두리를 해본다.
이윽고.
사장님은 펄~펄~ 끓는 뚝배기에 담긴 설렁탕을
끌고 오셨다.
그리고 썰어놓은 대파 한접시와 돌돌말이 소면도
같이 왔다. (그리고 매콤한 다대기도)
역시 👍 설렁탕에는 소면이 빠질수 없지!
설렁탕에 대파를 툭! 툭! 털어놓고
소면을 스르륵~ 집어넣고
소금을 살~살~ 넣어주고
후추도 톡! 톡! 뿌려주면? 🧂
(그리고 매콤한 다대기도)
먹기좋은 설렁탕 완성~🧡 🤗
김이 폴폴나는 희뿌연 사골국물을
한숟가락 🥄 떠먹어 본다.
후룹~ 😬
크~~ 😖 진~하고 꾸수한 뼈꾹물이 내 입안을 적시며
식도를 타고 위장안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 부앙~!
위장 속이 뜨끈~해짐을 느낀다. 😊
이제 시작해 볼까~~?
지금 이 순간이 고단했던 나의 하루에
"하일라이뚜"가 아니겠나!!! 😆👍
소주 뚜껑을 따고 (끼리릭~ 뽕!💨)
잔을 채운다. 꼴~꼴~꼴~꼴~ 🥃
공깃밥을 탕안에 반만 말아 먹는다. 🍚
1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먼저 사골국물이라는 바다에서 넘실데고 있는
소면을 한젓가락 건져 먹는다. 🥢
후루룩~~
야들야들하니 고소하고 맛있다.
(나는 왜 면을 좋아하는가? 🤔🍜
위에 부담없이 후룩~후룩~ 잘 넘어가는 식감이
좋았기 때문이다. 어쩜 이렇게 밥과 탕과 소면은
잘 어울리는가? ㅎㅎ)
2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새빨간 깍두기 한입 입에 넣어 아삭아삭 씹고선
소면과 밥알들의 블루스 👯♀️ 사이에 춤을 추고
숨어있던 양지 한우를 한 숟가락에 담아
입안으로 가져간다.
움쩍 움쩍
고기 또한 야들야들하니 맛나구나~
3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풋고추 하나를 집어들고 쌈장에 찍어 먹는다.
와그작~~~))) 😬
풋고추의 알싸한 맛이 코안으로 퍼진다.
이번엔 밥 한술을 떠서 사골 국물에 적셔 먹는다.
국물이~ 끝내줘요 👍
4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이번에 밥 한술에 김치 한쪼가리를 올리고
한숟가락을 먹은후.
소면과 국물과 고기를 한꺼번에 먹어본다.
우물~ 우물~
버라이어티 하다 🤤
5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다시 흰 쌀밥과 고기와 소면과 국물을
한숟가락에 퍼서 먹는다. 🥄
그리고 풋고추를 쌈장에 찍어 한입 베어문다.
와그작~)) 😬
입안에서 맛있는것들이 춤을 춘다. 🕺💃🎵
(축제로구나~!! 🎆)
6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이번엔 뚝배기를 손으로 들고 국물만 마셔본다.
후루룩~~
후우 😯💨
진~하니 좋타! 😌
7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마지막. 마무리를 할 시간이다.
뚝배기를 기울여 남아있는 국물과 밥알들을
숟가락으로 떠먹은후.
한번 더 풋고추를 쌈장에 찍어 한입 베어문다.
와그작~)) 😬
다 먹었다.
배가 부르다.
오늘도 맛있게 자알~ 먹었다! 😁
냉수로 입가심 한번 하고
계산하고
집으로 간닷!
(한 그릇 뚝딱! 한뚝배기 하실라예~~?)
밥을 다 먹고 나오니 비가오기 시작했다. 🌧
"우산 안갖고 왔으니 뛰어 가야징~"
🥣🕺🎵
이웃들이 공감했어요
조회 157
깨춤
5일 전
아오 ㅎㅎㅎ꼴꼴꼴꼴~~
이제 그만 일어나 아침식사를
시작해야겟구먼 ㅎㅎㅎㅎ
배고프다~~~
화이트맨
5일 전
ㅎㅎㅎㅎ 맛있는 식사 되기를
갓연
5일 전
(좋아요)
맛있겠어요~~
화이트맨
5일 전
감사합니다 🙏 식사 맛있게 하이소
평온71
5일 전
설마설마
이렇게 끝날까?
아..이런식으로 끝날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결국 이렇게 끝나는구나..
너무하시네요
다음에도
음식예찬으로
끝나면 처절한
작품평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