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중인 30대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랑은 서로 잘 맞고 크게 싸운 적도 없어서 결혼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됐습니다.
근데 문제는 집 이야기 나오면서부터네요…
저는 형편에 맞게 신혼 시작하면 된다는 생각인데 여자친구 부모님 쪽에서는 원하는 집 수준이 꽤 높으신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냥 “신혼인데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 정도로 들었는데 점점 이야기 들어보면 위치, 평수, 신축 여부까지 기준이 계속 올라가네요.
대출 너무 많이 끼고 시작하는 건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다들 그렇게 시작한다” “요즘 신혼부부는 기본이다” 이런 말 들으니까 괜히 제가 부족한 사람 된 기분입니다.
여자친구는 중간에서 눈치만 보고 있고 저도 점점 결혼이 기대보다 압박으로 느껴집니다…
사랑만으로 결혼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든 건 알겠는데 집 때문에 시작부터 이렇게 위축되는 게 맞는 건가 싶네요.
보통 결혼할 때 집 수준 어디까지 맞추셨나요? 제가 현실감이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