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객관적으로 제가 선 넘은 건지 궁금해서 글 써봐요.
저랑 남사친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라 거의 15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고, 서로 진짜 이성 느낌 1도 없이 편하게 지내던 친구예요.
남사친이 최근에 작은 카페를 오픈했는데 사람 부족하다고 해서 제가 주말마다 잠깐씩 도와주고 있었거든요. 저도 원래 서비스직 했어서 그냥 친구 도와주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문제는 와이프분이 저를 엄청 불편해한다는 거예요.
처음엔 셋이 같이 밥 먹다가 와이프분이 남사친한테 “물 좀 가져다줘” 하길래 제가 장난으로 “사장님~ 저도 커피 한 잔 사주세요~” 이랬는데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음.
또 한 번은 장사 끝나고 다 같이 정리하는데 제가 힘들다고 “집까지 태워줘~” 했고 남사친이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데려다줬거든요. 근데 그걸 와이프분이 엄청 기분 나빠했다고 함.
솔직히 전 진짜 아무 감정 없고 얘도 결혼하고 나서 더 편한 친구 느낌이라 이 정도로 오해할 줄 몰랐음.
근데 얼마 전에 남사친한테 연락 왔는데 와이프분이 “왜 자꾸 남의 남편한테 애교 섞인 말투 쓰냐” “둘이 너무 편해 보여서 보기 싫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더라.
심지어 제가 새벽에 “오늘 장사 힘들었지ㅋㅋ” 이렇게 카톡 보낸 것도 싫었다고 함.
근데 저는 진짜 친구니까 가능했던 행동들이고 이성적인 감정은 단 한 번도 없었거든요.
솔직히 아직도 좀 억울한 게 결혼했다고 해서 오래된 친구랑도 거리 확 둬야 하나 싶고… 반대로 와이프 입장에서는 제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제가 눈치 없었던 걸까? 아니면 와이프분이 예민한 편 같음?
“객관적인 의견이 필요해요… 마구마구 의견 부탁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