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맨 인생 썰 😫 운수 최악의 날.
살다보면 무언가 꼬일데로 꼬이는 날이 온다.
도저히 내 힘으로는 막을수 없는 그 불운의 날
어떤 보이지 않는 존재가 나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 난 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앞에 알수 없는 장애물을 깔고
무조건 빠질수 밖에 없는 덫을 설치하던 날😟
"그 날"을 난 잊을수가 없다... 😷
30대 초반 도서관 사서를 하다가
책을 써보겠다고 나는 서울로 상경했다.
신림동 고시촌에 단칸방을 마련하고
골방에 틀어박혀 하루 12시간씩 글을 쓴지
4개월여 시간이 지났을 무렵
점점 떨어져가는 생활비를 벌기위해
나는 보안 알바라는것을 알아보았고
그 당시 일산 SBS에서 진행 중이던
"더 팬" 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기실 일일 경호에 합격하여
나의 추억의 중고차(지금은 사라진...)
하얀 EF 쏘나타와 검은 정장을 챙겨 입고
일산으로의 긴 여정을 떠났다.
하지만 비극은 이 때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첫번째 시그널...
원래 버스로 갈까 생각했지만
일산으로 가는길이 너무 멀고
교통편이 환승을 3번 해야 갈수 있는 거리였다.
가는데만 대략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였던것이다.
그래서 차로 가면 1시간 안팎에 갈수 있었다.
(아침 일찍 8시까지 가야했다)
😣두번째 시그널...
그리고 그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녀는 그 당시 정신적으로 많이 불안해 있었다.
심각한 우울증과 함께...
그녀는 나와 헤어지길 원했고 내 핸드폰속 그녀와의
연락처와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삭제해 주길 원했다.
(만나고 헤어지고 만날때마다 여러번 그런 일이 있었다)
나는 원래 혼자 출근하려 했는데 그녀는 나를
따라 나왔다.
'아 어떡하지?;; 나도 처음 가는 곳인데...
아;; 빨리 가야 하는데 수미(가명)가 자신의 연락처와
카톡과 사진을 삭제해 달라고 한다 ㅠㅠ
난 너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그녀는 내 차 옆자리에 탔고
나는 시간이 급해서 어쩔수 없이 출발했다.
신림 사거리 정지선에서 돌연 그녀와 말싸움이
일었다.
수미는 내 핸드폰을 달라고 조르며
나에게 재촉했고
신호등 🚥 불이 파란불로 바껴가고 있었다.
처음엔 에라 모르겠다~
그녀를 데리고 일산까지 가보자 생각했지만..
그것은 또 다른 불운을 부르는 일이 될거 같았고
정말 이러다가 사고라도 날꺼 같아
나는 급하게 오른쪽 갓길에 차를 주차하고선
내 폰의 수미 사진과 연락처를 지웠고
그것을 그녀에게 확인시켜준 후
그녀를 차에서 내리게 했다.
정말 출근하는 길 첫스타트에
나는 멘붕이 와 미칠지경이었다.
휴~~
수미와는 이따 다시 얘기하자...
(근데... 연락처를 지워서 모르는데?;;)
😣세번째 시그널...
어찌 어찌 긴 외곽도로를 타고
일산 컨벤션 센터에 8시되기 20분전 쯤
도착했던 그 때,
컨벤션 센터 주차장에 들어가 차를 주차하려
했었지만
주차비가 너무 비쌌다.
지금 기억으로는 10분당 천원 이었던거 같다.
이거 까진 예상하지 못했는데;;;
몇일전 시상식 보안때 보안팀장이 했던 말이
스쳐 지나갔다.
"일산 올때는 버스 타고 와~~"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다.
가면 주차 할 공간 하나 없겠냐 생각했다.
그리고 그냥 주차를 할까?라고도 생각했지만
오늘 촬영이 몇시간이 걸릴지 알수 없었고...
(그 날 촬영은 12시간이나 걸렸다;;
그리고 내가 후에 혹시 직원할인 주차권 있느냐
물어봤을때 욕을 한바가지 먹었다;;)
시간은 7시 50분
컨벤션 센터 주차장을 나와 근방 주차 구역을
요리조리 찾아봐도 외부인 주차금지와
유료 주차장만 보였다.
시간은 8시
따르르릉~~ 📞
보안팀장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미치겠다;;;
😫네번째 시그널...
정말... 저~엉말 믿기지 않겠지만
전화받기 버튼이 말을 안듣는것이었다.
진짜! 하필! 그 타이밍에 무슨 스맛폰이
저주에 걸린것마냥. 터치가 안되었다.
아 쓰팍! 이거 받아야 되는데?;;;
제발~~ 텃취!가 되라고옼!! 😖
수십번을 슬라이드를 밀어봐도 꿈쩍없는
전화기.
벨은 나를 비웃듯 끊임없이 울려데고
내 얼굴을 점점 사색으로 변해가고
🥺😦😨😰😱
전화를 받을 수 없었고,
나는 행사장과 1km 떨어진 어느 배트민턴 클럽에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
검정 넥타이를 나부끼며 🕴💨
검정 구두를 불편하게 신고 👞👞
행사장 쪽으로 부리나케 뛰어갔다.
🏃♂️💦💦💦
파트 2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