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참 내 맘 같지 않은 일들 투성이죠.
통장 잔고 쳐다보며 나오는 한숨, 내 맘 몰라주는 가족에 대한 서운함, 언제쯤 자리 잡을까 싶은 막막한 미래...
친한 친구나 가족한테 말하자니 짐 얹어주는 것 같아 입이 안 떨어지고. 그렇다고 동네 카페에 내 아이디 달고 쓰자니 '누가 알아볼까 봐' 참 민망하고요.
그래서 온전히 고민만 덩그러니 놓고 갈 수 있는 [고민익명] 방을 만들었습니다.
이름표 싹 떼고, 체면 차릴 필요 없이 다 쏟아내고 가세요.
"오늘 진짜 다 때려치우고 도망치고 싶었다 ㅠㅠ"
"나이 먹고 이리저리 치이는 내 신세가 참 처량하네요;;"
찌질해도 괜찮고, 두서없어도 괜찮습니다. 혼자 끙끙 앓던 고민들, 여기서 시원하게 털어버리세요. 아무도 당신이 누군지 모릅니다. 그저 묵묵히 들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