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기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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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지나버린 70년 인생 나는 1950년대에 태어났다. 치솔 치약 라면도 없고 광목홋저고리와 바지에 시커먼 고무신 신으며 골덴옷과 나일론이 선보이면서 지내던 국민학교 중학교시절. 텔레비젼이 없는 세상에 태어나 열네살때 처음 TV를 보았고'흑백TV'에 리모컨 없이 손으로 직접 채널을 돌렸던 걸 기억한다. 나는 아침 일찍부터 부엌에서 아궁이에 나무를 태워 취사와 난방을 하였고 타고난 벌건숯을 화로에 담아 왕골자리가 깔린 우풍센 사랑방에서 다리사이에 화로를 끼고 긴 곰방대에 엽연초를 피우시던 할아버지 옛날이야기 들으며 고구마를 구워먹던것을 기억한다. 열네살이 되어서 연탄을 보았고 '연탄불'과'곤로'에 불을 붙여 밥을 하며 자취하던 학창시절를 기억한다. 나는 해가 저물어 어두울 때까지 딱지와 구슬치기, 자치기, 찐뽕,땅따먹기와 돼지오줌보에 바람을 넣어 발로차며 놀았다. 나는 하늘에서 떨어지던 '삐라'를 보았고 14살 먹은 해에 고향을 등지고 타지에 유학이란 이유로 안착 하게 되었고 사촌형 따라 무성영화를 보았으며 흑백영화 윤복이의 저하늘 에도 슬픔이를 처음 접했다. 통행금지 로 밤12시 이후 모두 잡아가는 야경꾼을 보고 자랐고 그후 민방위 훈련으로 야간에 소등을 하고 촛불을 켰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하교길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면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가던 길을 멈춰 서있어야 했다.'아시안게임'을 통해서 공설운동장 이라는 동네를 널리 알렸고 라면만 먹고 뛰었다는 '임춘애'에게 열광하던 찌라시 기사를 기억한다. 나는 '쇼 비디오쟈키'에 나오는 뮤직비디오가 참 재미있었다. 나는 고교시절 군인들처럼 '교련복'을 입고 군사교육을 받았고 여자들은 가정과목으로 바느질을 했다. 나는'유신시절 혁명 공약을 외워야했고 반공 방첩이란 큰글씨로 관공서 담벼락에 붙여진것을 보며 자라야 했다. 달러가 귀하고 일할곳이 없어 머나먼 중동 열사의 땅에서 모래폭풍 맞으며 "쌀라마리쿰"하면서 외화벌이 일선에도 참여했고 광주사태라는 엄청난상황을 먼 이국땅에서 뉴욕타임지를 통해 들었다. 나는 올림픽을 보면서 '손에 손잡고'를 따라 불렀다.골목길 배달도구로 사용되던 짐자전거와 리어카를 기억하며 점방.구멍가게의 통막걸리 부어팔던 항아리가 생각나고 연쇄점과 슈퍼라는 가게간판의 변화를 알고있다. 나는 크리프리챠드 가 이화여대 광장에서 열창하는걸 보았고 샹숑 칸쏘네 음악을 처음 접했다. 노노레타 를 들으며 그 청아한 목소리 소유자를 짝사랑 하여 라디오에 신청곡으로 신청하 기도 했었다. 나는'영웅본색'의 주윤발이 한국에 와서 '사랑해요 밀키스'라고 하는걸 봤으며 '천녀유혼'의 왕조현이 한국에 와서 '반했어요 크리미'라고 하는것도 봤다. 나는'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으며 좋아하는 노래를 녹음했고 '롤러장'에서 사람이 날아 다닐수 있다는걸 알았다. 나는"선데이서울" "주간경향" '건강다이제스트'를 몰래 보다가 들키곤했으며"성문기본영어"'"수학의정석"를 마스터하기 위해 서울 종각역 부근 단과학원을 다녔고 수원에서 서울까지 지하철1호선이 개통되던날 문세광의 대통령부인 암살 이라는 사건도 겪었다. 나는 학교매점에서 '회수권'을 다발로 구입하여 그걸 아끼려고 11장으로 작업해서 잘랐고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여자가 받으면 데이트 신청을 하는 '폰팅'이 재미 있었다. 나는 바람부는 날이면 다방에서 시보네 딧쇼네 음악감상실로 가야 되는줄 알았고 대전에 'EXPO' 라는 시대를 함께 했다. 그후 밤12시 넘어서 새벽까지 술집에서 당당하게 술을 마실수 있다는게 너무너무 좋았고 삐삐의 암호와 같은 숫자의 뜻을 모두 알고 '3535' '1004'를 제일 좋아 했다.나는 일부러 공중전화부스 옆에 가서 '삐삐'와'씨티폰'을 꺼내 통화하며 뿌듯해 했다. 나는 아이를 둘이상 만들면 야만인 이라는 소리도 들었고 "IMF"등 각종 제도변화란 변화는 모두 겪으며 그렇게 사회에 적응하였고 중요한 고비마다 닥쳐왔던 불리한 사회적 여건을 원망하며 백두대간 낙동정맥 낙남정간 호남정맥 금북 금남 한남 한북 등 각종 기맥 지맥 산굽이 돌아돌아 지금까지 전혀 불평 없이 살았다. 세월이 흐른 어느날. 지나온길 뒤돌아보니 벌써 60대 후반이 되어 손주가 무릅에 앉아있고 주름진 얼굴에 힌머리가 반짝인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온 내가 정말 대견하다. 이글을 읽으며 영화처럼 머리 속으로 옛 추억이 스쳐 지나가는 60~70대 당신은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 늘 사회에 감사 하며 권리 보다 책임과 의무를 먼저 생각 하는 사람을 이 사회는 요구한다.정도가 뭐고 공존적 가치를 소중히 아는 당신은 기둥이고 미래의 희망 이다. ~~~~~~~~~~~~~~~~~~~~~~~~ 노래한곡 *인생이란 꿈이라오* https://youtu.be/d3beKIh0oBM?si=zlmThi6avfIPtVU6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속에 상처없이 아프지말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환경스포츠신문 부.울.경 취재본부장 정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