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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킬라가 바퀴벌레에 효과가 없었다니.. | 당근 카페
인간
인증 26회 · 5일 전
에프킬라가 바퀴벌레에 효과가 없었다니..
어쩐지 뿌리는 걸로는 잘 안 죽더니 최근에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네요. 미국은 제재 들어가는 것 같은데 국내는 여전히 라벨붙여 파는 곳 수두룩한데 제도적으로 좀 바뀌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단은 뉴스내용입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살충제 스프레이가 바퀴벌레 퇴치(구제)에 거의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 측은 이러한 결과에 따라 시판 중인 가정용 살충제의 포장(라벨)에서 바퀴벌레 구제에 대한 표현을 삭제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 켄터키대와 오번대 연구팀은 미국 주택 도시 개발부(HUD)의 지원을 받아 가정용 살충제로 흔히 사용되는 피레트로이드(Pyrethroids) 계열의 액체 및 에어로졸 살충제 스프레이가 바퀴벌레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곤충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경제 곤충학(Journal of Economic Entomology)’에 14일(현지시각) 게재됐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피레트로이드 계열의 뿌리는 살충제 스프레이는 △에프킬라 △홈키파 △해피홈 등이 대표적이며, 대부분 모기·파리·바퀴벌레 등 해충 구제를 효능·효과로 내세우고 있다.
가정용 살충제 스프레이는 지난 2018년까지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관리했으나,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살생물제로 전환된 후 환경부 등에서 관리하고 있다.
연구팀은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피레트로이드 계열 가정용 살충제 스프레이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바퀴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목재·플라스틱·유리·석고보드 등의 표면에 살충제를 뿌린 후 실제 가정집에서 채집한 독일 바퀴벌레(Blattella germanica)를 노출시켜 변화를 조사·분석했다.
독일 바퀴벌레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가정과 건물에 서식하는 가장 흔한 바퀴벌레 종이며, 피레트로이드는 제충국(除蟲菊)에서 유래한 살충제 성분이다. 국내와 미국 등에서 시판되는 가정용 살충제 스프레이에는 대부분 프탈트린과 같은 합성 피레트로이드 성분이 사용된다.
연구 결과, 30분 동안 살충제를 뿌린 표면에 노출된 독일 바퀴벌레가 죽을 확률은 20%가 채 되지 않았다. 또 바퀴벌레가 살충제가 뿌려진 표면에 계속 머무르더라도 제품 대부분이 바퀴벌레를 죽이는 데 8~24시간이 소요되고, 심지어 일부는 5일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바퀴벌레 퇴치에 피레트로이드 계열 가정용 살충제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며, 독일 바퀴벌레가 피레트로이드 성분에 강한 내성을 가진다는 앞선 연구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가정용 살충제 제품 라벨을 실제로 제공할 수 있는 퇴치 수준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정보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미국 환경 보호청(EPA)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바퀴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추가 테스트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효과적인 바퀴벌레 퇴치 방법에 대한 지식과 연구가 많이 축적됐지만, 경제적·절차적 장벽으로 이러한 퇴치가 가장 필요한 지역에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저소득층 다세대 주택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