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살때부터 췌장염을 달고살았고 이로인해 병원에 연에 3-4번은 방문했다. 그시절에도 혈청가스검사다 췌장염검사다 해서 12만원~20만원씩 나왔다.
다리에 핀을 밖았다. 강아지에 대한 양육정보에 무지했던 시절(약 18년전) 애견카시트도 없이 차타고 다니다가 창문밖 다른 강아지를 보고 흥분한 뽀삐가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졌고 결국 수원까지가서 종아리에 핀밖는 수술을 하여 약 200만원이 들었다. 화장하고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핀은 받아왔다.
심장비대증과 부정맥이 있었다. 뽀삐가 12살쯤 발견했는데 애가 산책가다가 목줄을 잡아당겼다고 기절해서 바로 안고 24시 병원이 있는 동탄까지 울면서 차타고 갔다. 차에서 물론 깨긴했지만 부정맥 검사와 심장초음파를 했다. 결론 문제는 있지만 사는데 별로 지장 없었음
비장비대증 비장은 혈액을 저장하는 장기인데 우리 뽀삐는 심각하게 컷다. 뱃살이 늘어질정도로 터질정도로 넘 많이나왔던 시절 발견했고 이로인한 합병증이나 수치상 문제는 없었으나 복부팽창이 의심되었다. 하지만 엑스레이 결과 비장은 안쪽에 잘 자리잡고 있었으며 복부팽창은 걍 다 살이였다.
척수공동증을 발견했다. 아이 나이 14살쯤 이였다. 디스크가 혼합된 형태였는데 첫발견은 보행시 발등부터 땅을 짚는 너클링문제였는데 동네병원에선 너클링이란 단어조차 알지못했다. 그래서 온집안에 미끄럼방지매트를 깔고 지냈으나 건강하게 잘지내던 아이가 날카로운 여자사람비명소리를 지르고 사지가 양쪽으로 쭉뻗은자세로 새벽에 기절하고 그랬다. 결국 수원에서 가장큰 병원에 mri를 찍으러 갔고 척수공동증을 진단받아 스테로이드를 약 3-5달간 복용했다. Mri비용만 뇌랑 척추찍는데 250가량 들었고 매달 약값은 30정도 들었는데 평생 먹어야 한다고 했으나 근육량이 매우줄어 결국 단약을 하게되었다.
18살 들어 잘 못걷기 시작하더니 결국 집에서 소변을 봤다. 이 일이 잦아지자 스테로이드만큼은 먹이기 싫었던 나는 광교에 한방병원을 가게되는데 디스크 소견을 받았고 약 5회가량 장침 전기침치료 적외선레이저치료 등등을 받았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높대서 23만원정도 주고 t4검사를 했지만 별 이상 없었다. 희대의 사기검사인듯. 신장 유산균을 먹이래서 타왔긴한데 신장수치는 별로 안높았다. 정상수치였음. 여튼 주에 1-2번씩 5회해주니 뽀삐는 다시 조심스럽게 걷기시작했다. 자기집안에서 실수하는 문제는 없어졌다. 산책을 막 잘하진 못했지만 내려놓고 분리수거 버리고 오면 약 3m-5m정도 이동하면서 쉬하고있었다. 침치료는 5-7만원이였으나 기타 검사비용이나 레이저치료로 약 130만원가량 썻다.
이러고 뽀삐는 췌장염만 달고 살았고 19살땐 너무나도 건강해서 5시간 이상 발기지속증으로 병원을 찾아 소금물을 활용한 삼투압 방식으로 발기된 성기를 강제로 넣기도 했다.... ㅎ 귀여운 녀석
이맘때부터는 눈에 칼슘침착등으로 자잘하게 병원에 들락거렸고 19살인데도 어머님네가면 진돗개사료를 다먹어서 결국 췌장염약을 먹기도 했다.
작년 10월에는 발치 13개와 스케일링을 진행했다. 치석이 치카를 해도 안없어지는 탓에 병원을 찾았고 치주염은 온몸에 염증독소를 퍼뜨려 오래못산다해서 흔들리는이는 모두 뽑았다. 다녀오니 밥도 잘먹고 생기가 돌았다. 문제는 이날 이후부터 마취가 부담이 됐던 신장이 망가졌다. 약 1달 이후 입에서 찌릉내가났고 오줌에서도 스물스물 나기 시작했다. 오줌의 비린내가 아닌 독소가 섞인 공중화장실 찌릉내.. 난생 처음 맡아보는 냄새였다. 점점심해졌고 나중에 알고보니 신부전으로 인한 요독증이였다. 의사가 괜히 사망동의서에 사인하라고 하고 초노령견 마취로 인한 부작용을 설명한게 아니였다. 뒷다리 근육도 점점빠지고 누워서 똥을 싸서 온집안에 똥칠을 해놓고 점점 기력을 잃어가는 뽀삐를 보며 후회가 됐다. 그냥 치석이 더덕더덕 붙어있는채로 살걸하면서 내 욕심때문에 노인네를 큰 마취를 진행시키고 항생제로 신장을 조진거에 대해 후회스럽고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써놓고보니 병원비로 아이를 기른것 같지만
병원은 잘 안간편이다. 크게크게 돈들어서 그렇지.
병원은 노견/노묘라면 달고살아도 15살정도밖에 못사는거보면 케어가 중요하긴 한 듯 하다.
참고로 뽀삐 아빠인 초코는 12살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뽀삐는 정말 다른 댕댕이들이 몇달씩 아파서 앓다가 가고 피하수액부터 항생제까지 집과 병원을 들락거리며 호스피스 하는 애들에 비하면 호상이고 천수를 누렸다 생각한다.
다만 입원을 하느라 내품에서 못떠나고 차가운 동물병원 입원실에서 떠나게 한게 너무 아쉽다.
이웃들이 공감했어요
조회 733
바이올렛
1개월 전
저도 우리 엔젤이 입원실에서 떠나...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하면.....🥹
너무나 후회 되고 가슴이
미어져요...😭
뽀삐엄마
1개월 전
에구..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지셨군요. 그래도 저는 첫 강아지라 어차피 안구진탕오면 울면서 병원에 데리고 뛰었을 것 같아요 ㅠ 이러나저러나 병원갈거.. 좀 편안하게 보내줬다 생각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