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람 욕심 무섭다는 말 요즘 뼈저리게 느껴요.
저희 시어머니가 몇 달 전부터 몸이 많이 안 좋아지셨어요.
큰 병까지는 아니지만
혼자 생활하기 힘들 정도라
결국 저희 집 근처로 모시다시피 하게 됐습니다.
같이 사는 건 아니지만
매일 반찬 챙기고 병원 모시고 가고,
밤에 아프다 하면 뛰어나가고…
솔직히 제 생활 거의 포기한 수준이에요.
근데 형님네?
멀리 산다는 이유로
몇 달 동안 얼굴 한 번 안 비쳤습니다.
전화도 가끔 형식적으로 하고 끝.
시어머니 수술하던 날도
바쁘다고 안 왔어요.
근데 진짜 웃긴 건 이제부터예요.
최근에 시어머니가
혹시 모르니 재산 정리를 좀 해두겠다고 하셨거든요.
그 말 나오자마자
형님 태도가 완전히 바뀜ㅋㅋ
갑자기 매일 전화하고,
몸은 좀 어떠시냐,
엄마 보고싶었다 이러는데
솔직히 너무 티 나서 기가 막히더라고요.
그러더니 얼마 전에 대놓고 하는 말이
장남이니까 우리가 더 가져가는 게 맞지 않냐
와…
진짜 귀를 의심했어요.
아니 아프실 때는 와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재산 얘기 나오니까 장남 타령?
심지어 형님이 저한테
어차피 너네는 가까이 살아서 혜택 많이 본 거 아니냐
이러는데 진짜 분노해서 손 떨렸어요.
무슨 혜택이요?
병원 대기 5시간씩 하는 게 혜택인가요?
새벽에 응급실 뛰어가는 게 혜택인가요?
솔직히 돈보다 더 화나는 건
그동안의 고생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태도예요.
시어머니 아픈 동안 외면한 사람들이
이제 와서 재산 앞에서는 제일 큰 목소리 내는 거…
진짜 너무 역겹네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아니 솔직히 이 상황이면 열받는 거 정상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