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결혼 전에 있었던 빚을 이제야 털어놨습니다..
정말 너무 막막해서 글 남깁니다.
남편과는 2년 정도 같이 살다가최근 혼인신고를 했고,현재 저는 임신 초기입니다.
근데 오늘 남편이 갑자기할 말이 있다며 빚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결혼 전부터 빚이 있었고,주식으로 돈을 불리려다가 손실이 커졌다고 합니다.
처음엔 한두 군데인 줄 알았는데2금융권, 카드론 포함해서여러 군데에서 조금씩 대출을 받아총 6천만원 정도 된다고 하네요.
금리도 18~20% 가까이 되는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어떻게든 혼자 막아보려고 했는데이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고도와달라고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저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결혼 준비하면서도,혼수 준비하면서도,집 알아보면서도…
남편은 계속 아무 일 없는 척 했거든요.
더 충격인 건최근에 제가 제 돈으로급한 카드값이랑 대출 일부를 먼저 갚아줬다는 겁니다.
대략 500만원 정도인데그때도 저는 정확한 상황을 몰랐어요.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남편 명의로 되어 있는데그 집 들어갈 때 제 돈도 꽤 들어갔습니다.
가전, 가구 포함하면3~4천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남편 통장에는 거의 남은 돈도 없고,모아둔 돈도 다 주식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제일 무서운 게이 결혼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임신 중인데 이런 사실을 알게 되니까배신감도 너무 크고,앞으로 생활이 너무 불안합니다.
솔직히 빚 자체보다결혼 전에 숨겼다는 게 더 충격이에요.
혹시 이런 경우결혼 유지하신 분 계신가요…?
정말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