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걸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혼자 웃다가 죽을 것 같아서 글 써봐요ㅋㅋ
며칠 전에 빨래 개는데
제 브라 하나가 이상하게 늘어난 느낌인 거예요.
처음엔 세탁 잘못됐나 했거든요.
근데 어느 날 밤
남편이 술 먹고 소파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그러는 거예요.
자기야… 솔직히 말할 게 있는데
너 브라 진짜 편하더라…
순간 귀를 의심했어요ㅋㅋ
알고 보니 제가 없는 날 장난으로 한번 입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해서(?) 가끔 집에서 몰래 하고 있었다는 거예요ㅋㅋㅋ
진짜 어이없어서 웃고 넘겼는데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주말에 남편이 분리수거하러 나갔거든요.
근데 갑자기 인터폰 옴.
나와봐… 빨리…
나가봤더니 남편 얼굴 새빨개져 있음ㅋㅋ
알고 보니까
반팔 안에 제 브라 입은 걸 까먹고 그대로 내려간 거예요ㅋㅋㅋㅋㅋ
근데 하필 엘리베이터에서 윗집 아저씨 만났는데
남편이 숙이면서 분리수거 봉투 들다가
어깨끈이 스윽 보였대요ㅋㅋㅋㅋ
윗집 아저씨 표정 굳더니
몇 초 정적 흐르고…
패션이… 독특하시네요
이러고 내리셨다네요ㅋㅋㅋㅋㅋ
진짜 저는 현관에서 무릎 꿇고 웃고,
남편은 죽고 싶다면서
그날 하루종일 방에서 안 나왔어요ㅋㅋ
근데 더 웃긴 건
그 와중에도 마지막으로 한 말.
근데 진짜 편하긴 해…
미쳐버리겠어요 진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