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린이집 알림장을 받았는데
순간 마음이 살짝 철렁했어요.
놀이시간에 블록을 가지고 놀다가
하늬가 동생이 가지고 있던 블록에 관심을 보였고
그 과정에서 동생이 하늬 팔을 물었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께서 바로 상황을 확인하시고
하늬 팔을 살펴보셨다고 해요.
처음에는 잇자국이 조금 보였는데
멍이 생기지 않도록 멍크림도 발라주셨다고 하고
지금은 살짝 멍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나이다 보니까
“이거 내가 가지고 싶어”
“내 거야”
이런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물거나 밀거나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막상 알림장을 읽고 나니까
엄마 마음은 또 따로 움직이네요.
내 아이 팔에 물린 자국이 남았다고 생각하니까
괜히 마음이 조금 짠해지더라고요.
그렇다고 어린이집에 화가 난다거나
그런 감정은 아니에요.
선생님께서 바로 상황을 확인해주시고
설명도 자세히 해주셔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더 컸어요.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다 보면
이런 일도 겪으면서
서로 배우고 커가는 과정이겠죠.
그래도 하늬는 이후에도 크게 불편해하지 않고
다시 놀이에 참여했다고 하니
그 말을 듣고 조금 마음이 놓였어요.
지금은 아직 하원 전이라
어린이집에서 잘 놀고 있을 텐데
엄마는 괜히 혼자
여러 생각을 하고 있네요.
육아하면서 이런 상황
겪어보신 분들 많으신가요?
아직 어린 나이라 이해는 되는데
엄마 마음은 또 다르게 느껴지네요.
하원하면
팔 한번 더 잘 살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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