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진짜 귀여움과 소중함은 화려한 애교를 부릴 때뿐만 아니라 가만히 곁에 있어 줄 때 빛이 납니다.
내가 우울하거나 눈물을 흘릴 때면 귀신같이 분 위기를 감지하고 슬픈 눈을 한 채 조용히 다가옵 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내 무릎에 따뜻한 머리를 기대거나 눈물을 핥아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 로를 건냅니다.
내가 침대에 누워있으면 침대 머리맡이나 발치에 자리를 잡고 누워 든든한 보디가드처럼 곁을 지 켜줍니다.
부드러운 숨소리를 내며 내 옆에서 곤히 자고 있 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속 깊은 곳까지 평온 해집니다.
가끔은 내가 이동하는 걸음걸이마다 졸졸 따라다 니는 '스토커'가 되어 화장실 문 앞까지 지키고 서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