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 끝나도
마음은 아직 아픈 날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그 마음을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곳입니다.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며
웃을 수 있는 날도, 울고 싶은 날도
함께 머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강해질 필요도,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당신 그대로면 충분합니다.
위례동
건강/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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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30회 · 1주 전
그간의 이야기
그간의 이야기
2023년은 아이들 태어난 해 빼고는 잊을수 없는 아니 잊혀지지않는 한해가 되었어요.
9월 어느날..
남편이 단단한 무언가가 만져진다고 병원가보라는 얘길 하였고..
지인들에게 웃지마..나 그래서 유방초음파 예약했어..하며 같이 까르르 웃었고 지인들은 오버라며..금실이 좋다며...같이 웃었어요..
그때까지만도 커피마시며 얘기하는 웃긴 에피소드라 생각했구요.
만에하나 천에하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쌍둥이 태어난 이듬해 근종으로 적출한
자궁 주위 문제거나..유전인 혈압,심장이 걱정이었지..에잇.유전도 검진에서 언급도 없던 가슴은 무슨...확인이나 하지뭐.하고 집근처 여성병원을 갔었구요
어느 누구도 나에게 한국여성 대부분이 치밀유방이라 일년에 한번씩 초음파를 봐야한다고 얘기해주지 않았었어요.무지했던거죠. 몇년째 매해 위,대장 초음파를 보고 건강검진을 해주던 병원에서 조차도....
유방 엑스레이만 찍고 매해 정상이라 했고
어느해는 너의 유방은 안전하다는듯이
유방 엑스레이 검사 결과는 언급도 하지 않은적도 있었구요.
평소대로 유방엑스레이를 찍고
어두운 초음파실에 누워
난생처음 유방 초음파를 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초음파선생님이..초음파를 보시며 연신 갸웃거리시고..심상치않은 짧은 숨들을 쉬시더니...
남편이 얘기한게 왼쪽이에요?하시는데..
갑자기..등골이...오싹해지더라구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등에 땀이..
예상대로 왼쪽 가슴에서 의심되는 무언가가 나왔고 의사선생님께서..일주일 뒤 맘모톰 시술을 하자고 하셨어요..
인터넷 후기보니 부분마취하면 통증도 거의 없다기에..
첫째도 자연분만으로 억~소리 몇번에 4시간만에
낳았고..바로 걷는 운동했던터라
회사에 중요한 일정이 있던 남편에게 호기롭게
걱정말라고 안아프다니 혼자 다녀올께~하고..조직검사를 하러갔어요.
한시간 뒤 시술대 위에서 벌벌 떨며 울고있을줄은 상상도 못한채...
맘모톰을 하기위해 부분마취를 했고
3군데서 17개?쯤의 조직을...채취하셨어요
처음 한두개 채취때는 할만했는데
대여섯번째부터..시술한 부위를 의사와 간호사들이 체중을 실어 누르며 시술하기 시작하니
원래 평소 에지간한 통증은 아무렇지도 않아하는데...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참기위해 발을 정신없이 흔들게 되더라구요.
제가 엄살이 심한가봐요.인터넷보니 안아프다던데. 하니 의사가 무슨소리냐고
염증성이고 갯수가 많아서 아프다고
엄살 하나도 아니라고..하시며..아파서 어쩌냐고 어쩌냐고 근데 혈전 생기면 안되서 안누를수가 없다고 눈물범벅인 얼굴과
잔뜩고여있는 귓바퀴속 눈물까지 닦아주셨어요.
지금 애셋 낳고 자궁적출,그리고 이번에 두차례 수술까지 했지만
단언컨데..저는 자연분만보다도 맘모톰이 제일....
아팠다는요.
근데 유방암 이겨낸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맘모톰은 많이 안아팠다기에...
그때부터...불안해오기 시작했어요.
그뒤로...나의 의지와는..나의 스케줄과는
상관없이 병원에서 정해준 스케줄대로...
움직였고..
맘모통..조직검사..삼성의료원 전원..그리고 이어진 예약 검사 추가검사 추가검사 계속되는 추가검사....등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어요.
3주 동안..7번?8번? 이젠 횟수도 기억안나는
계속되는 CT,MRI...그외 해골 그림 있는 곳 등에서..결과보고 추가검사 결과보고 추가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