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테라리움(Terrarium)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힐링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카페입니다.
✅️ 테라리움이란?
다양한 유리 용기(유리잔, 수반, 어항 등)안에 작은 숲 생태계를 만든 것을 '테라리움'이라고 합니다. 여러 식물과 돌, 유목을 사용해 자연의 일부를 옮겨 놓은 것 같은 풍경을 만들어봅니다.
✅️ 테라리움의 효과
테라리움을 제작 과정에서는 '몰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녹색을 감상하면서 심리적인 치유의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만든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는 기쁨을 맛볼 수도 있죠.
✅️ 카페의 주요 내용
1. 여러 형태의 테라리움 전시(온라인 관람)
2. 정물화 / 풍경화 스타일 테라리움 제작 요령
3. 어항과 결합된 아쿠아테라리움 제작 요령
4. 갑각류와 파충류를 위한 팔루다리움 제작 요령
5. 테라리움의 일반적인 관리 요령 및 제작 꿀팁
촉촉한 봄비의 노크하는 소리에 대지의 문이 열리고 다채로운 풀꽃들이 지상으로 올라와서 인사를 건넨다.
"넌, 이름이 뭐니?"
갑자기 이름이 궁금해진 풀꽃. 누구는 그냥 '잡초' 라고 부르면서 지나가겠지만, 나는 끝내 그 이름을 알고 싶어서 더 똑똑한 아이(AI)한테 물어본다.
"아!~이름이 있었네!~"
그렇다. 이름이 있었는데 내가 몰랐을 뿐이다. 단지,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이 적고, 많이 불리워지지 않았을 뿐이다. 원래부터 '잡초'라는 것이 따로 있었을까? 그저 아름답지 않아서 잡초인가? 아니, 나는 보도블럭 사이에 자란 작은 풀꽃도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름답다'는 감정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인데,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잡초란 말인가?
아마도 우리가 이 3가지를 모르면 잡초라고 부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첫째는, 식물의 '이름'을 모른다. 당장 뭐라고 부를지 모르는 막막함에 밀려오는 찰나의 답답함에 우리는 일단 '잡초'라고 부른다. 이름이 없는 것이 아닌데, 아는 이가 너무나 적기 때문에 마치 없는 것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과연 식물의 이름은 누가 지어줬을까? 처음 그 식물을 명명한 사람이 있기 전에는 사실 어떤 식물도 이름은 없었다. 결국 그 식물 이름을 아는 사람들의 비율이 한 몫을 한 셈이다.
둘째는, 식물의 '용도'를 모른다. 부추를 모르는 아이가 숲 속에서 부추를 봤다면 그냥 잡초 중 하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부추의 효능을 알고, 어떻게 요리해서 먹을지 아는 사람에게 부추는 결코 잡초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부추를 참 좋아해서 순대국에 잔뜻 넣어 먹곤 한다^^)
아직 인간이 밝혀내지 못한 식물의 다양한 효능이 무척 많을텐데, 우리는 어떤 용도로 써야할 지 모르는 식물을 그저 잡초라고 부를 수 밖에 없다.
셋째는, 누가 그 식물을 심었는지 '주인'을 모른다. 농작물은 주인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심은 것이지만, 잡초는 누가, 왜 심었는지, 어떻게 이곳에 그 식물이 자라게 되었는지 과정을 전혀 알 수 없는 식물들이다. 심지어 그 생명력도 강해서 사람이 애써 물 주고, 비료 주며 관리해주지 않아도 어디서든 잘 자라는데 ㅡ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잡초'라는 낮은 수준의 이름으로 불린다. 또한 인간이 의도한 식물 옆에 자란다는 이유로, 해를 끼치는 식물로 부정적인 이미지도 갖게 된 식물이 잡초인 셈이다.
내가 잘 모른다는 이유로 잡초라 불렀던 식물들에게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적어도 내 언어 사전에는 '잡초'라는 말은 지워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잘 모르는 미지의 식물, X플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