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있었던일이다..피서지에서 냇가를 걷던중 떠내려왔을것 같은 나무목재를 밟은 순간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뽀드득 소리와 함께 목재에 박혀있던 못이 나의 운동화를 뚫고 발바닥을 뚫었을때..나의 등줄기에서는 가느다란 식은땀이 내 등골을 타고내렸고..내 눈은 아마도 동공이 작아졌을것만 같은..아주 쨉싸게도 아니고 천천히 발을 들어올릴때 박혔던 못의 촉감이 그대로 내 뇌까지 전달되고 있었다...그리곤 앉아서 발바닥을 살펴보니 못자국이 선명히..울고 싶었지만 꾹참고 있었던 그 순간...소주를 들고와 발바닥에 붓고 자 한잔해 만병통치약이야..조금은 가라앉는듯..구급약을 준비하지 못해서 그렇게..그 당시 우리가 알던 유일한 민간 치료법이라..
그리곤 집에 도착할때쯤되니 왜이렇게 몸이 추운지..꼭 몸살이 온 것만 같은. .뒷풀이로 오뎅탕에 소주한잔.난 몸이 너무 추워 몸살이 온것만 같다고하니..
사장님 여기 고춧가루 좀 주세요..
또 그당시 우리가 알던 민간치료법인 소주에 고춧가루 타서 마시기..
그 전에 한두번 그렇게 먹어봤는데 효험이 있는거 같기도하고..아무튼 마셨다..그리곤 집에 가서 피곤한건지 그대로 뻗어있던 순간..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이불이 다 젓어 가고 있음도 느끼고 내 숨이 잘안숴지는거 같기도하고 몸에선 불이 나는거 같기도하고 그런데 중요한 건 좀 깨어나고 싶은데 도저히..아..누군가 난 막 흔들어대는 느낌에 슬며시 눈이 떠져가고있을때 조금씩 커져가는 엄마의 얼굴..그렇다..그난 난 새벽에 내발로 걸어서 집옆 병원 응급실로 가야만했다..
주사를 맞는 순간 엉덩이를 몽둥이로 가격 당한듯..온몸에 힘이 쭉빠진다..
의사선생님께서 오늘 저승갈 뻔 했다고 하신다..이유는 누가 파상풍에 죽을려고 술을 마시냐고..
맞다 못에 찔려 파상풍인데 몸살인줄 알고....
정말 긴 하루였다..꿈이 였는지 아님 ..진짜 인지 모르겠지만..아파서 정신을 잃었을때 누군가 오라고 부르던거 같기도 하고..내가 눈을 떳을때...이거 아깝네 이런 소릴들은거 같기도 하고...지금은 살아있어서 우스개소리로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