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비트를 만드는 취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별거 아니라 생각하고 어디에도 창작물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평생의 목표를 변호사로 잡고 살아와, 이제는 음악과 관련된 도구들을 전부 처분하려고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하나 걸리는 게 있다면 거래하기로 한 지역이 갱단으로 인해 치안이 안좋은 지역이었다는겁니다.
여기서부터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거래 장소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와중.
평소에 습관처럼 하던 행동은 해당 지역의 갱과 척을 지고 있는 다른 갱의 사인을 의미하는 행위를 해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들킵니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중고거래 물품을 빌미로 음악을 한다고 이야기해버립니다.
....그리고는 그대로 끌려가 증명하게 되어버립니다.
바로 비트를 만들어 내어 주인공이 천재임을 증명하게 된겁니다.
물론 주인공은 자기 재능을 몰랐고, 그저 생존본능에 의해 무언가가 끌어올려졌나 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집니다.
이렇게 갱단과 엮이게 되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자신은 변호사를 준비하고 있고, 나중에 갱단과 엮였다는 이야기가 나올까봐 선글라스를 쓰고 활동하는데
그 안에서는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도 긴장해서 입매는 굳고 말투는 저음에 딱딱하게 나오는데, 갱들은 다르게 바라봅니다.
진짜 총 가진 갱 앞인데도 기개가 있고 묵묵한 녀석으로 말이죠.
사실 호의를 가지고 주인공을 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인공은 결과물을 빠르게 내지 않으면 목숨을 내놓으라는 위협으로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재능이 있던 주인공이, 그런 협박을 받는다고 느끼자 평소보다 수 배의 능력이 폭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대립하고 있는 갱단 출신의 래퍼가 주인공이 속한 갱단출신의 래퍼를 디스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주인공은 도움을 요청하는 단원들의 말이 목숨의 위협을로 들리게 되고, 순식간에 미친 결과물을 뽑아냅니다.
프로듀싱, 작사, 작곡 할 것 없이 디스당한 래퍼와 협업해 상대방을 뭉개놓습니다.
그 과정에서 능력은 더 부각되고 점점 그 위상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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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착각물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한 두번은 소설이니까 착각으로 어떻게든 넘어갈 수 있다 쳐도, 이게 무분별하게 반복되면 독자 입장에서는 그냥 소설이라는 이유로 다 넘어가야 하나 하는 냉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착각으로 시작했다가, 이게 자신의 능력임을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능력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소설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억지같은 착각을 덕지덕지 갖다 붙였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만 착각의 요소를 이용했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도 재미있었습니다.
애초에 머리 자체가 비상한 사람입니다.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니면서 거의 상당히 높은 학점을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고작 2년 다닌걸로 실무에서 뛸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법쪽의 이야기도 섞어서 다루고 있어서 더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음악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랩쪽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랩에 전혀 관심없는 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더라구요.
주제를 떠나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착각물 좋아하시면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