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내려앉거나(치은 퇴축) 잇몸뼈가 녹는(치조골 흡수)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태의 심각성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과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단계로 판단합니다.
1. 치아를 살릴 수 있는 경우
치아가 약간 흔들리거나 잇몸이 내려갔더라도, 뿌리를 지탱해 줄 잇몸뼈가 어느 정도 남아 있다면 최대한 보존 치료를 진행합니다.
딥 스케일링 및 치근 활택술: 잇몸 안쪽의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여 더 이상의 퇴축을 막습니다.
잇몸 수술: 염증이 깊다면 잇몸을 절개해 안쪽의 오염원을 직접 제거합니다.
치주 조직 재생: 경우에 따라 인공 뼈를 이식하거나 재생 유도 재료를 사용하여 지지력을 회복시키기도 합니다.
2. 발치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
안타깝게도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치아를 뽑는 것이 오히려 주변 치아를 보호하는 길일 수 있습니다.
심한 흔들림: 치아를 잡고 있는 뼈가 너무 많이 녹아 치아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심하게 흔들릴 때.
반복되는 염증: 치료를 해도 고름이 계속 나오고 통증이 심해 주변의 건강한 잇몸뼈까지 녹이고 있을 때.
치아 뿌리 노출: 잇몸이 너무 많이 내려가 뿌리의 절반 이상이 드러나고 충치나 마모가 심할 때.
💡 현재 할 수 있는 대처법
치과 검진 (X-ray 촬영): 육안으로는 잇몸만 보이지만, 중요한 건 **'안쪽 뼈가 얼마나 녹았느냐'**입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자극 최소화: 잇몸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피하고, 양치 시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세요.
치간 칫솔/치실 사용: 내려앉은 잇몸 사이 공간에 음식물이 끼면 염증이 가속화되므로 반드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