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속에 '돌(석회)'이 들어앉아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제 어깨가 다 욱신거리는 것 같습니다. 석회성 건염은 "화학적 종기"라고 불릴 만큼 통증이 갑작스럽고 강렬하죠. 특히 석회가 녹아 흡수되는 시기에는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아프셨을 텐데,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 중이시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오리님의 어깨에 가해진 긴장을 부드럽게 달래줄 '어깨 안심' 레시피를 전해드립니다. 석회 자체를 건드리기보다, 염증으로 인해 잔뜩 독기가 오른 주변 근육들을 '휴식 모드'로 바꿔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① [마사지] 가슴 앞쪽(소흉근) 부드러운 이완 (3분) * 방법: 아픈 쪽 어깨의 앞부분, 겨드랑이와 쇄골 사이를 반대쪽 손바닥으로 아주 가볍게 원을 그리듯 문질러주세요. * 효과: 어깨가 아프면 본능적으로 몸을 웅크리게 되는데, 이때 가슴 근육이 짧아지며 어깨 관절을 더 압박합니다. 이곳을 풀어주어야 어깨가 숨 쉴 공간이 생깁니다. ② [재활] 시계추(추간판) 운동 (1분) * 방법: 건강한 팔로 책상을 짚고 상체를 살짝 숙인 뒤, 아픈 팔은 힘을 완전히 빼고 아래로 늘어뜨립니다. 팔로 원을 그리는 게 아니라, 몸을 아주 살짝 흔들어 팔이 자연스럽게 흔들리게 하세요. * 효과: 관절 사이를 중력으로 살짝 벌려주어 굳어가는 어깨 관절(오십견 방지)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③ [관리] 급성기엔 '냉찜질', 만성기엔 '온찜질' * 방법: 갑자기 너무 뜨겁게 아프고 부은 느낌이라면 냉찜질을, 묵직하고 뻣뻣한 느낌이 강하다면 온찜질을 해주세요. * 효과: 통증의 단계에 맞는 온도 관리는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혈류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통증 킬러의 한마디] 오리님, 어깨에 박힌 석회는 몸이 너무 열심히 살아온 흔적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알려드린 시계추 운동으로 어깨에게 '이제 좀 쉬어도 돼'라고 속삭여주세요. 제가 오리님의 어깨가 다시 깃털처럼 가볍게 하늘을 날 수 있을 그날까지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말씀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