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레이스 순위, 노력보다 '업종 설정' 하나가 결정한다.
열심히 리뷰도 쌓고, 사진도 올리고, 블로그 포스팅도 꾸준히 했는데 플레이스 순위가 도무지 안 오른다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가끔 이 모든 노력이 '업종 설정 하나' 때문에 완전히 묻히는 경우가 있다.
얼마 전 한 원장님께서 DM으로 연락을 주셨다. 플레이스 순위가 아무리 해도 안 오른다는 내용이었다. 일단 살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업종이 잘못 설정돼 있었다.
네이버는 키워드마다 '맞는 업종'을 따로 판단한다.
네이버 플레이스는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해당 키워드와 업종이 연관성이 있는지를 본다. 예를 들어 '대치동 영어학원'을 검색했을 때 교습소나 공부방 업종으로 등록된 곳이 상단에 뜨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 네이버도 이걸 알기 때문에, **업종이 키워드와 맞지 않으면 아예 해당 키워드 결과에서 배제하거나 순위를 대폭 낮춰버린다.
이건 검색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네이버의 로직이고, 운영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신뢰도 점수는 높았는데, 순위는 134위였던 이유
이 원장님의 경우, 콘텐츠 관리나 리뷰 등 기본기는 잘 되어 있어서 플레이스 신뢰도 점수 자체는 높은 편이었다. 정상적으로라면 해당 키워드 10~13위권에 들어가야 하는 수준이었는데, 실제 순위는 134위였다.
원인은 단순했다. 과거에 학원 수업과 방문 학습지를 병행했던 시절에 업종을 '학습지' 로 설정해뒀고, 그게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던 것이다. 학원 키워드로 검색하는 사람에게 학습지 업종은 맞지 않는다고 네이버가 판단하니, 순위에서 사실상 배제된 셈이다. 업종을 '학원' 으로 바꾸는 데 걸린 시간은 10초. 다음날 반영 후 순위는 121계단 상승했다.
---
점검해볼 것
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라면 지금 바로 확인해볼 만하다.
- 현재 설정된 업종이 내가 노리는 키워드와 실제로 연관이 있는가
- 과거 운영 방식이나 서비스 변경 이후에도 업종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가
-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해당 키워드를 직접 검색했을 때 상위에 노출되는 곳들의 업종은 무엇인가
리뷰나 방문자 수는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하지만 업종 설정은 오늘 당장 바꿀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내일 순위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