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준코치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호흡할 때 몸이 가라앉는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적어봤는데요
오늘은 자유형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인
물을 잡는 감각에 대해 가볍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자유형을 하다 보면
팔은 열심히 돌리는데 생각보다 앞으로 잘 안 나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팔을 빨리 돌리는 것보다 먼저
내가 물을 제대로 잡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캐치라고 하면
처음부터 팔꿈치를 세우고 전완까지 크게 써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초보자분들은 오히려 그걸 너무 빨리 하려고 하면
자세가 무너지거나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처음부터 큰 면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앞으로 뻗어 있는 팔을 물속에서 아주 살짝 낮추며
앞의 물을 먼저 느끼고 누른 뒤
캐치로 이어지는 흐름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팔을 크게 아래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주 약간 아래로 낮춰주는 느낌입니다
이 동작을 통해
앞에 있는 물을 먼저 누르고 느끼는 감각이 생기고
그 다음 캐치 동작으로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초보자는
앞으로 뻗어 있는 팔을 살짝 낮춘다
앞의 물을 누른다
그 다음 캐치로 연결한다
이 순서를 먼저 익히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이 감각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팔을 급하게 당기기 시작하면
물을 제대로 걸기 전에 팔만 먼저 빠지게 되고
힘은 많이 드는데 앞으로는 잘 안 나가게 됩니다
반대로 앞으로 뻗어 있는 팔을 물속에서 살짝 낮추며
앞의 물을 먼저 누른 뒤 잡기 시작하면
훨씬 안정적으로 물을 느끼고 앞에서부터 잡는 감각을 만들기가 쉬워집니다
여기서 롤링도 같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 자유형 생체역학 설명에서는
팔이 최대 전방 신장에 도달한 뒤 아래 방향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초기 풀 구간으로 들어가고
이 과정에서 몸의 장축 회전이 손과 전완의 경로에 영향을 줍니다
다만 초보자는 처음부터 롤링 하이엘보 전완 면 만들기까지 한 번에 다 맞추려고 하기보다
이 부분동작을 먼저 단순하게 분리해서 익히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물감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면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됩니다
그때부터는 선수들이 하는 것처럼 엘보를 세우고 전완까지 같이 써서 면을 만들고
그 면으로 물을 뒤로 푸시하는 메커니즘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초보자는 처음부터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앞으로 뻗어 있는 팔을 물속에서 아주 살짝 낮추고
앞의 물을 먼저 누른 뒤
캐치로 이어지는 흐름을 먼저 익히고
그 다음 물감이 생기면
엘보를 세우고 면을 만들어 푸시하는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자유형은
그냥 팔을 빨리 돌리는 운동이 아니라
물을 잘 잡아서 뒤로 보내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자유수영 하실 때는
오늘 한 번
“내가 팔을 급하게 빼고 있는지
아니면 앞으로 뻗은 팔을 살짝 낮추고
앞의 물을 누른 뒤
그 다음 잡고 있는지”
이 부분을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한 줄 팁
초보자는 먼저 앞으로 뻗은 팔을 살짝 낮추고 앞의 물을 누른 뒤 잡는 감각
그다음에는 엘보를 세우고 면을 만들어 푸시하는 감각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