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0년생이면서,
현재 허리병신인 185 85 남성입니다.
왜 허리가(정확히는 요방형근 이라고 하네요)이리
되었는지는 수많은 전문가분들도 모르니
얼마나 아픈지만 적자면,
저는 매일 저녁 이지엔6를 먹고잡니다.
먹지 않으면 잠에 들 수 없고, 설령 잔다해도 새벽5시에 깨거든요.
엄청난 통증과 함께 깹니다.
엄청난이라하니 감이 잘 안오시겠지만
우선 저는 고등학생때 시간 없다고 생니를
마취없이 뽑은 적이 있습니다.
별로 아프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이 통증은 식은땀이 날 정도입니다.
어지간한 정형외과,신경외과,마치통증의학과,
한의원, 혹시 정신 문제인가 싶어서 정신과까지...
류마티스 염증인가?해서 피도 뽑았던 기억이납니다.
이게 벌써 1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제 간이 얼마나 상했을지 두려워집니다.
부모님은 도움을 줄 수 없고, 예전처럼 노가다나
막노동은 불가합니다.
돈은 점점 떨어지고,
돈이 떨어지니 점점 수동적이되고
무기력해지니 청소나 밥도 안해먹고 끼니도 거르고
몸은 더 아파지고, 돈은 없고
그렇다고 죽자니 죽을 용기는 없고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들의 얼굴이 스칩니다.
죽지못해 사는게 현재 제 처지입니다.
그러나 저번주 월요일부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영양제와 소금물 한 잔, 그리고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거진 반 년만의 아주 작은 변화지만
시간이 조금은 느리게 가는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다시금 밥을 해먹고 영양제를 챙겼습니다.
설거지와 청소도 제때저때 하고 있습니다.
엊그제는 컴퓨터 밑 청소하다가 하얀벌레 2마리나
폼롤러로 기겁하며 죽였습니다.
오늘은 또 새롭게 점심먹고 밖에 나가 카페에서
제 오랜 꿈인 사업구상 및 생각정리도 하였습니다.
당장에는
달라진건 하나도 없고
나아진것도 없지만
이대로 죽기도 싫고
인생의 빛도 못본게 억울합니다.
그래서 악바리라도 쓰는 중 입니다.
누군가는 지구 반대편에서 우리가 흔히 먹는 물 한잔을
길러오는데 3시간을 쓴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나에게 없는 천만원을 하루 아침에 씁니다.
잘생기고 돈 많고 걱정없는 사람도 자살하고
못생기고 돈 하나없는 사람도 살아갑니다
이 안에서도 저보다
더 힘든 사람, 더 좋은 사람 있을겁니다.
저보다 힘들다고 포기하라는거 아닙니다.
저보다 좋다고 안주하라는거 아닙니다.
힘내보시죠.
전 아직 죽기엔 이른거 같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