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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어떻게? ( 물 조절편 ) | 당근 카페
하늘
인증 4회 · 1일 전
수채화 어떻게? ( 물 조절편 )
미술 처음 시작할때 생각이 납니다 .
제 자신에게 뭔가 해 주는 것 같은.. 처음 느껴본 기분요. 아직 싫어지지 않고 그리다 보면 온전히 몰입이 됩니다.
수채화는 좋은 소리를 듣는 것 처럼 기분이 좋아져요. 물론 처음에는 어렵죠. "틀리면 어떻하냐ㅠ , 물 조절이 어렵다ㅠ" 저도 그랬겠지요? 보통 많이 해봐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틀린말은 아니죠. 다른 어떠한 일도 그렇겠죠. 그 말에 반은 공감합니다. 하지만 결국 많이 해본 사람이 알게되거나 느끼는게 뭘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저렇게 그린거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알게 됐습니다.
오늘은 물 조절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잘 그리는 사람들도 물 조절에 대해 설명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해 감각으로 하고 있거든요. 물은 참 소중하죠. 없어서는 안될.. 그 물은 맹물, 순수 물일 때 농도가 있겠죠? 네, 모두가 알겠죠. 그것을 물감을 탔을때3가지 기준으로 나누면 됩니다. 세상사 기준은 중요하듯 수채화도 그렇습니다. 아! "3가지는" 미술에서 계속 등장합니다. 모든 조형 요소에 적용할 수 있고 설명할 수 있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농도를 3가지로 나누면 막연하죠? 이렇게 생각 하면 됩니다. 우리가 마시는 차, 맹물 보다는 살짝 진한, 가깝다고도 할 수 있고요. 둘째는 두유 쯤 되겠네요. 셋째는 뭐가 좋을까요? 가장 비싼 꿀! 네 벌꿀요. 이 3가지를 다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 어디다 어떻게? 밝은 톤에는 차, 중간톤에 두유, 가장 어두운 곳은 꿀 ! 저 그림 어제도 꿀 바른 그림입니다.
수채화 하는데 꿀 바른다. 요것은 저희들 끼리 비밀입니다. 농도가 기준이니 그 사이는 조금 더하고 빼고 중간톤을 잘 넣어 자연스럽게 합니다. 아 난 농도치다 그럼 시각으로 확인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파렛트에 조색하고 기울여 보면 됩니다. 45도 정도? 차는 주룩 흐르겠죠?
두유 정도면 서서히 흐릅니다. 아닌데? 그냥 그렇다고 합시다 그래야 합니다. 꿀은 45도 정도면 거의 안 흐른다도 봐야겠죠? 언젠가 흐르겠지만 ㅠ 안 흘러야 합니다 기준은 이렇습니다. 이것을 보통 학원 가면 1년 걸리거나 2년 까먹습니다. 어떻게? "많이 해봐야돼"하며 결국 스스로 찾는거죠. 많이 망하겠죠? 저도 많이 망했습니다ㅠ 입시는 학원을 안다녀서 더 많이 망했습니다. 결국 서서히 되는데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 남 일 같지 않아서 뭐라 설명해주지 하다 저를 관찰해보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아 중요한것을 빼 먹었습니다. 대 전제는 붓에 물을 흠뻑 적셨다는 것에 있구요. 파렛트에 묻힌후 거기다 물감을 타시면 됩니다. 그럼 차는 질질 흐르는데 어떻게 그려요? 파렛트 가장자리에 쓰담쓰담 해서 붓에 들어있는 총 양을 줄이시면 되요. 묘사해야 되면 더 빼면 되구요. 수건, 천 사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럼 물을 처음 부터 조금 찍어서 거기다 물감 타면 안되나요? 됩니다 . 그런데 기준값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냐, 담채화가 됩니다. 마르고 뿌연한 그림. 습관이 되버리면 그 세계에서만 살아야 합니다. 수채화는 물맛! 아니 사실 고수가 되면 다 사용합니다. 극단에서 극단까지.. 붓에 물 안빼고도 정확히 묘사 하기도 합니다. 대상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극적인 느낌을 내기 위해서. 어떤 비율로 더 많이 했느냐?더 자주 극과극을 스위치 하느냐에 따라 완성된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물은 노래로 치면 목소리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