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그냥 소개팅 얘기하다가
제가 장난식으로 남자 프로필 하나 정리해서 보내줬거든요
“매물 하나 찾았다ㅋㅋ” 이런 느낌으로
나이 : 41
직업 : 세무/회계 쪽
사는 곳 : 성동
키 : 178
취미 : 운동, 드라이브
조건도 그냥
“90년대생, 키 163 이상, 밝은 성격, 자기관리 하는 분”
이렇게 적어서 보냈고요
근데 여기서 포인트가
저랑 친구 둘 다 37임…
그리고 얘가 평소에
“위로 5살까지는 괜찮지~” 이러던 애였음
그래서 저는
41이면 딱 +4라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보낸 거였는데
갑자기 전화 와서
“아니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
“아저씨 매물이라고 보내는 게 말이 되냐”
이러면서 저한테 실망했다는 식으로 말함
저는 당황해서
“야 우리도 30대 후반인데 40이 그렇게 큰 차이냐;;”
이렇게 넘기려고 했는데
계속
“그래도 느낌이 다르다”
“40은 진짜 아니다”
이러면서 분위기 이상해짐
아니 본인이 위로 5살까지 괜찮다며…
그래서 딱 맞춰서 보낸 건데 왜 갑자기 이 반응인지 모르겠고
장난으로 보낸 건데 저렇게까지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이해 안 되고
이걸로 저한테 실망했다는 말까지 듣니까
좀 정 떨어지는데
이거 내가 이상한 거임? 아니면 그냥 성향 안 맞는 거 맞지…?
---- 또 익명 제보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