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국가유공자인데 (군대에서 행군하다가 무릎 크게 다쳐서) 제일 낮은 등급 받았어요
그래서 매달 연금 꾸준히 나오고 그걸 거의 용돈처럼 쓰고 있음
가점 받아서 금융권 취업했고 학점은 3점 초반대…
저희는 CC였고 그냥 지방 국립대 출신이에요
저는 학점 4점대였는데 취업 불안해서 일반 취준 안 하고 공시 준비해서 졸업 전에 붙었고요
요즘 결혼 얘기 나오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서 씀
일단 취업하고 나서 태도가 좀 바뀜
본인 이제 “안정적인 직장인” 됐다고 계급 올라간 느낌으로 말함
근데 웃긴게 모아둔 돈은 거의 없음
회사에서 신혼부부 대출 1억 넘게 저금리로 나온다고 그걸로 집 구하자고 함
예산도 딱 그 대출 기준으로 맞추겠대요
그래서 저는 그냥 “회사 복지로 집 들어가는 느낌 아닌가?” 싶었는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님
본인이 집 마련하는 거니까 저는 가전/가구(혼수) 전부 맡으라고 함
이게 맞아요…?
그리고 취업하고 나서 소비 마인드가 갑자기 바뀜
주말에 쇼핑하다가 편집샵이나 세일매장 가보자 했더니
표정 굳으면서 “그런 데는 좀…” 이럼
자기는 이제 그런 데 안 간다고 백화점 브랜드 아니면 안 입는다 함
결국 그냥 정가 다 주고 삼ㅋㅋ (세일도 아니었음)
차도 마찬가지임
원래 차 없던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K5 뽑고 나서 뽕 제대로 옴
접촉사고 나서 서비스센터 맡기고 렌트카 나오는데
마음에 안 든다고 자기 돈 써서 더 급 있는 차로 다시 렌트함
제가 그냥 대차 받은 거 타라고 하니까
“내가 이 급인데 그건 좀…” 이러는데 진짜 어이없었음
그리고 요즘 갑자기 인맥타령 시작함
금융권 사람들 모임, 지인 소개 모임 이런 거 계속 나가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보여주기식 느낌임
원래도 친구 많고 노는 거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저는 완전 집순이라 쉬는 게 더 좋고 소수로 보는 게 편함
근데 자꾸 저보고 사회성 없다, 사람 안 만난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은근히 깎아내리는 느낌이라 더 짜증남
이게 제가 예민한건지
아니면 객관적으로 봐도 좀 이상한건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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